김인식 꿈을 주는 교회 목사·시인·수필가
바다야 바다야!
왜 차디찬 날 사람들이
널 찾고 있는지 아니
가슴이 넓고 넉넉해서
해가 뜨면 널 찾곤 한단다
찾는 이 태산 같다 하여
이런저런 고뇌 듣다 듣다못해
해가 서산에 지니
넓은 가슴 덜렁 누워버려
세상살이 품으려다
버거워 어찌할 수 없다 하며
출렁출렁 일렁이는 파도야!
혼란스러운 세상 달랠 길 없어
얼굴 붉혀 요동하는 태풍
힘들다 토해 쏟아놓으니 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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