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타임즈 홍영아 기자]= 괴산군 감물면 이담리에 위치한 계담서원(원장 최면국)은 4일 계담서원에서 제29기 계담서원 부설 교양대학(학장 안대식)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입학식은 이차영 군수, 안건일 충주미덕학원장, 손기철 감물면장, 이남주 불정면장 입학생이 참석했다.

평생을 배워야 한다는 배움의 의지와 열정을 간직한 33명의 입학생과 유림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해 교양대학 입학을 축하했다.

한편 이날 입학식에 앞서 최면국 원장은 계담서원부설교양대학 제9대 안대식 교수에게 교양대학장 임명장을 전수했다.

안대식 학장은 배운다는 것은 나이와 전혀 무관하다며, 배우고 느낀 것을 가정이나 직장이나 친구에게나 전 할 수 있는 배움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차영 군수는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며, 우리의 유교문화를 배울 수 있는 계담서원 부설 교양대학은 괴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그 유명세가 알려져 있는 괴산군의 자랑이라며, 서원과 교양대학에서 애쓰시는 교수님들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안건일 충주 미덕학원 이사장은 계담서원부설교양대학이 새로운 학장과 새로운 교수진을 통해 더 많은 가르침과 배움으로 정하신 목표를 이루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교양대학은 입학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1년 4월까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수업을 갖고, 교양과 전통문화 한국사의 명료한 지식 그리고 삶의 지혜를 도와드리는 옛 문헌과 선현의 가르침인 수신제가(修身齊家)하고 충(忠) 효(孝) 예(禮)인 교양한문, 사자성어, 대학, 명심보감, 전통예절, 관혼상제, 예절, 시제축문, 홀기(笏記), 한국사, 중원, 역사문화, 서예, 해서(楷書), 행서(行書) 등을 배우게 된다.

한편, 계담서원은 1824(순조 24)년에 계담마을 뒷산에 창건했으며, 1871년(고종 8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90년에 순흥안씨 양도공파 종회 안동준 회장의 노력으로 복원이 추진되었으며, 1991년 사당과 재실, 강당, 세삼문, 세덕사 등을 복원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92년에 교양대학을 개설해 지금까지 9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교양강좌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정서함양은 물론 젊은 세대들의 충효사상을 일깨우는데 이바지해 오고 있다.

한편 계담서원은 2020년 4월 제28기 졸업생까지 93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 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