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타임즈=노원래 기자] 괴산 불정면에서 29일 두 번재 숲 속의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불정면 귀농·귀촌인협의회(협의회장 이수형)가 주관한 이번 음악회는 코로나 19로 지친 마음과 몸을 위로하기 위해 용상골 주민협조로 이뤄졌다.
공연은 불정 난타 동호회의 사랑의 트위스트와 돌리도를 시작으로, 주변 흥을 돋웠다.
이어 ▲산울림 드럼 동호회-아름다운 강산 ▲알토섹소폰 독주-울어라 열풍아, 초혼, 섬마을 선생님 ▲여성보컬(양순자)-생각해주세요, 나무꾼, 현장 분위기 맞춤 곡 ▲알로하 우쿨렐레-사랑사랑누가 말했나,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사랑의 재개발 ▲아코디언 듀엣-충청도 아줌마, 엽전 열 닷냥, 내마음 별과같이 ▲나루터 메아리 불정 색소폰 동호회 협주-울고 넘는 박달재, 머나먼 고향, 과수원길, 물새우 우는 강 언덕 ▲신촌블르스 여성보컬(제니스)-골목길, 아쉬움, 거리에 서서 ▲산울림 드럼 동호회-당신이 좋아, 오빠가 좋아 등 총 9개 참가자들의 무대로 열기를 더했다.
샛노랗고, 붉게 물들어가는 주변 일대가 깊어가는 가을 음악회와 더불어 한 폭의 그림을 자아냈다.
괴산군농업기술센터 안광복 소장은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든 생활을 하는 요즘 불정면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숲속의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작은 음악회를 통해 좀 더 여유 있는 마음으로 음악회를 즐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음악회는 먹거리와 나눔 장터, 소통 화합 한마당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렸다.
이수형 귀농·귀촌인 협의회 회장은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마음과 몸을 위로하고, 마음주민과 화합해 이겨내고자 하는 마음으로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화합을 위한 음악회는 계속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