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타임즈=최정복 기자] 괴산농협(조합장 김응식)은 관내 조합원들이 생산한 가을배추를 대만으로 수출하며 조합원의 안정적인 소득증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괴산농협은 가을배추의 가격안정과 조합원의 농가소득에 기여하기 위해 농가와 계약재배한 물량 1000t(2억2000만원 상당)을 11월20일까지 수출하기로 업체와 계약하여 지난 20일부터 수확과 선적작업을 진행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괴산청정배추가 대만으로 수출된 것은 2016년 처음으로 가을배추 315톤을 수출한데이어 작년과 올해 1000t을 넘기며, 신 농가소득원으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괴산농협은 내수시장 판로확대에 성공하여 2000t(4억4000만 원상당)의 계약을 맺었다.

준 고랭지에서 생산되는 괴산청정배추는 큰 일교차 덕분에 아삭아삭한 식감과 단맛, 고소함이 더해져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는 정평이 나있다.

특히, 괴산농협은 수확전문 작업반을 구성·운영함으로써 배추의 품질향상 및 노동력절감 효과를 이뤄냈으며, '대만 수출 배추 홍보단'을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작년대비 2배 이상의 배추 판매량을 달성했다.

김응식 조합장은 “해외시장에서 괴산농협이 지난 5년간 길을 걸어오면서 생긴노하우와 판매 경쟁력으로, 내수시장 판로확대에 총력을 기울여 괴산청청배추가 국내·외 배추시장 점유율 일등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