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타임즈〉= 농업에 관련하여 신지식인이라 불리고 있는 노성준씨(68.청천면신도원리)를 지난 10일 3,000평 고구마 수확 현장에서 만났다.
이날 아들 며느리 3살 손주가 바쁜 농촌 일손을 돕기 위해 청주에서 달려와 고구마 수확이 한창인 인부들과 함께 땀을 흘리고 있었다.
노성준씨는 한해 농업으로 올리는 수입을 묻자 1년 동안 편히 쉴 수 있는 달이 없는 것 같다며 감자 10,000평, 고구마(꿀 고구마, 호박 고구마) 3,000평, 콩 20,000평, 절임배추 25,00 박스 등을 생산 하여 6억 정도 매출을 올린다고 전 하면서 매년 서울 소비자들에게서 그 돈을 가져와 괴산군과 청천면에 소비 하고 있다며 껄껄 웃는다.
수입의 가장 큰 비중을 묻자 단연 절임배추라면서, 금년도 코로나 19로 인하여 외국인 근로자들의 입국이 되지 않은 상태라 절임배추를 할 인력 부족이 큰 문제라고 말했다.
예전 같이 상시 외국인 근로자들도 많이 없는 상태지만 인력 수급 업체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상대로 장난을 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했다.
가장 큰 문제는 농촌뿐만 아니라 기업체들도 현재 외국인 근로자들이 없으면 일손 부족으로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코로나 19가 하루속히 마무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노 씨는 농촌에서 초보 농사로 시작할 수 있는 작물 추천을 해달라고 요구하자 고구마 재배가 조금은 수월하다며 귀농귀촌 한분들은 먼저 고구마 농업을 시작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고구마는 특별한 지식이나 기술이 없이도 가능하며, 감자나 콩도 초보 농사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추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농촌에서 농업으로 성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끈기와 정성이라고 했다. 소비자들에게 내가 생산한 농산물을 정성을 다해 키우고 수확해서 보낸다면 소비자가 믿고 다시 찾을 것이라며 성공은 따라온다고 했다.
노성준씨는 그동안 활동으로 전 내무부, 환경부, 도지사, 농촌지도자 대상 등 다수의 수상을 했으며, 현재 청천면 주민자치위원장을 맡고 있다.
현재 부인 연주순(64)씨와 슬하에 2남1여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