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보낸다
떠나보낸다. 그리고 맞아들인다.
저만큼 서있던 가을이었다.
한여름 땡볕
지루하리만큼 길었던 장마 그리고 태풍…….
여기까지 오기가 힘들고 힘들었을 가을
느리게도 빠르게도 오지 않던 가을이 벌써 이만큼 와있다.
아침저녁 옷깃을 여밀 만큼
가을은 깊숙이 자리했다.
하늘대는 코스모스 꽃잎사이로
구절초의 흔들림이 정겹다.
그렇게 가을은 우리를 반긴다.
10월5일 오후 괴산군 코스모스 동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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