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 코로나19:겨울철에 더 심각한 2차 유행이 벌어질까?
[의학상식] 코로나19:겨울철에 더 심각한 2차 유행이 벌어질까?
  • 괴산타임즈
  • 승인 2020.09.2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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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성모병원 내과 황민식 과장
괴산성모병원 내과 황민식 과장.
괴산성모병원 내과 황민식 과장.

2020년 1월 20일 국내에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9월 25일 현재 23,45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충북 167명)

코로나19에 대한 뚜렷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유일한 차단 방법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선이라고 한다.

아무리 감염력이 높아도 전국민 75%가 참여하면 유행이 종식된다고는 하나 그렇게 하기 까지는 많은 경제적 사회적 손실을 감내해야 가능하리라 본다.

여름철이 되면 코로나19도 종식될 것이라고 내다봤으나 감기와 독감이 기승을 부리는 겨울이 코앞이다. 이로 인해 코로나19가 급증해 1차 유행 때보다 더 파괴적인 2차 유행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이제까지 경험해 보지 않았기에 이번 겨울 코로나19가 어떤 양상을 보일지는 예측하기가 쉽지 않으나 일부 과학계에선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감기에 걸렸을 때와 같은 증상을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는 4종류가 있는데, 이들의 확산은 겨울이 더 쉽다는 애기다. 추운 날씨에서는 바이러스가 인간의 몸 밖에 있어도 더욱 잘 살아 남기 때문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야외 모임과 활동보다는 실내 모임이 더 많아진다.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는 빈도도 당연히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조건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 코로나19와 독감의 증상차이 구분법

날씨가 쌀쌀해지면 단골손님처럼 찾아오는 독감(인플루엔자)이 있다. 코로나19와 독감은 증상이 비슷해 헷갈릴 수도 있어 불안감은 더한다. 둘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코로나19는 고열로 시작한다. 이후 기침, 욕지기, 구토, 설사 순서로 진행된다. 첫 증상인 고열은 미열로 시작해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돼 오한이 느껴지기도 한다. 두 번째 증상은 기침이다. 독감과 달리 마른 기침인 경향이 있다.

이어서 인후염, 몸살, 두통 등이 따르기도 한다. 가장 나중에는 설사 증상이 나타나고 미각이나 후각을 잃어버리게 되는데 이런 증상들은 독감에서는 좀처럼 발생하지 않는다.

독감 증상 유형은 코로나19와 거의 같지만 한 가지 중요한 예외가 있다. 고열과 기침이라는 첫 두 증상이 나타나는 순서가 정반대이다. 코로나19는 고열로 시작되고 기침 증상이 뒤를 잇는데 비해 독감은 기침이 먼저 나오고 고열이 나중에 발생한다.

독감은 기침 등 증상이 감염 이후 1~4일 이내에 급작스럽게 발현되는 것과 달리 코로나19증상은 감염되고 2~14일 지나서야 나타난다. 또 독감은 인후염과 두통이 기침과 거의 같은 시기에 나타나는데, 코로나19에서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콧물이나 코막힘, 재채기 현상이 생긴다면 코로나19가 아니라 독감에 걸린 증상이라고 판단하면 된다.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만62세(1958년생)부터는 국가에서 독감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 괴산성모병원에서도 어린이, 임산부,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일반 성인도 독감백신을 유료로 접종할 수 있다. 대상 및 접종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원무과(043-830-54000)으로 문의하면 된다.

독감 백신이 접종 2주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는 점을 고려했을 때 11월 까지는 접종을 해야 효과가 있다. 지난 해 독감 유행주의보는 11월 15~16일에 내려진 바 있다.

무엇보다 금년에는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가을철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것으로 예상돼 독감예방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를 준수하며 손을 자주 씻으면 3중으로 이로움을 준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을 줄이고 독감 전염가능성을 낮출 뿐 아니라 일반 감기 위험도 방지할 수 있는 일거삼득의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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