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타임즈 임성호 기자〉= 이차영 괴산군수는 3일 간부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황을 타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관내 업체와 상생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 군수는 “우리 지역 건설현장을 살펴보면, 관내 인력은 47%, 관내 자재는 48%, 관내 장비는 39%만 우리 것으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우리 인력·자재·장비의 사용실적을 늘려 괴산군 업체들을 우선적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이를 위해 설계에서부터 관내 제품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고, 업체와의 계약 시 인력·자재·장비 사용계획서에 관내 제품을 반영하도록 하고, 하도급 계약 때는 관내업체와 하도급 계약을 맺도록 권고할 것과 산업안전보건관리비와 환경보전비 등도 관내에서 사용하도록 적극 유도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괴산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수의계약 한도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하고, 수의계약 요건과 절차를 대폭 완화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수의계약 한도의 경우 추정가격 기준 종합공사는 2억 원 이하에서 4억 원 이하로, 전문공사는 1억 원 이하에서 2억 원 이하로, 기타공사는 8천만 원 이하에서 1억 6천만 원 이하로 조정됐다.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속집행에도 적극 나서고 있어, 올해 상반기 기준 도내 신속집행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지역의 상권과 업체가 살아나야 괴산군이 사는 것”이라며 “군이 앞장서 괴산군의 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