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화양서원 1박2일 선비문화 체험 퇴교식
괴산 화양서원 1박2일 선비문화 체험 퇴교식
  • 홍영아 기자
  • 승인 2020.08.2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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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화양서원 1박2일 선비문화 체험 퇴교식
괴산 화양서원 1박2일 선비문화 체험 퇴교식

〈충북 괴산타임즈 홍영아 기자〉= 8월 들어 두 번째 괴산 화양서원(원장 박온섭) 1박2일 “선비문화 체험” 이 23일 퇴교식을 가졌다.

선비문화 체험은 산자수려한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구곡 “화양서원”에서 지난 4월부터 11월 둘째 주까지 매월 둘째, 넷째 주말에 ‘선비문화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0년은 년 초부터 발생한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병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그동안 체험행사가 미루어져오다 지난 6월27일 첫 입교식을 갖고 선비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8월15일 광복절 연휴를 지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바람에 이번 선비문화체험은 청주거주자로 제한을 두어 참가 가족은 4가족이었지만 더욱 알차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안금자 회장은 밝혔다.

박온섭 원장
박온섭 원장

박온섭 원장은 이 프로그램은 문화재청에서 과거 선현의 덕을 기리고 인재를 양성하며 전통문화의 정체성을 담고 있던 향교와 서원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인문정신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선비들의 지혜와 삶을 직.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살아 숨 쉬는 문화 사랑방을 만드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박 원장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우리의 선비문화를 체험해야 효와 예를 몸으로 체득할 수 있다"며 "죽은 문화가 아닌 이 시대에 살아 숨 쉬는 선비문화라야 한다"고 강조한다.

입교 첫 날인 토요일에는 △서원체험(선비복 착용, 다도체험, 경서강독) △2.3.4곡 둘러보기 및 구곡해설 △인문학 강의 △풍천재 국악교실 △청사초롱 제작 △화양구곡 달빛체험, 탁본 뜨기, 판소리, 활쏘기, 숲 해설, 문화재 해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둘째 날인 일요일에는 △구곡 생태체험 및 걷기 △오침 안정법 등을 배우고 퇴교한다.

특히, 이러한 프로그램은 18세기 이후 조선 성리학의 중심 유적인 화양서원과 자연경관이 수려한 화양구곡 일원에서 진행되는 만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서 강독을 듣는 아이들은 눈망울이 빛이 난다.

화양서원보존연구회 안금자 회장은 문화재청의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선비체험 프로그램을 올해로 11년째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선비체험은 풍천제에서 한학자인 박온섭 원장에게 명심보감 '효행편'의 어린이들이 배워야 할 효와 생활 예절을 배운다.

이날 참가자 장승진(청주거주)씨는 6살, 4살 된 아이와 함께 체험을 신청 했다면서, 그 어디에서도 체험할 수 없는 부모와 자식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며, 내년에도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김현명(9세 청주) 참가 어린이는 우리 가족 가계도에 친가와 외가 친척들의 이름을 적고 집안 어르신과 부모남의 이름을 부를 때의 존칭을 어색한 말투로 한자 한자 또박또박 읽어 1박2일 선비문화체험을 몸소 보여주었다.

이날 선비 문화체험은 명심보감 '효행편' 경서 강독 후 1박2일 동안의 화양동선비문화체험 일정을 마무리했다.

안금자 회장은 "괴산 화양서원의 선비체험은 경서강독, 탁본체험 후 물놀이를 하면서 재미있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1박2일 선비체험 프로그램에는 예절교육과 사자소학을 배우고, 또한 재미있게 우리의 전통문화인 다례, 전래놀이, 우리가락, 달빛걷기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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