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거세미나방’ 도내 발생, 예찰 및 방제 강화
‘열대거세미나방’ 도내 발생, 예찰 및 방제 강화
  • 노원래 기자
  • 승인 2020.07.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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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서풍 타고 중국에서 유입, 조기 발견 후 신속한 방제가 최선
충북도농업기술원 전경.
충북도농업기술원 전경.

[괴산타임즈=노원래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올해 도내 첫 ‘열대거세미나방’이 지난 2일 보은군 마로면 일대 옥수수 밭에서 발견됐다고 22일 밝혔다.

‘열대거세미나방’은 기주식물이 광범위하고 수확량의 20%까지 피해를 줄 수 있어 조기 예찰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2019년 6월 제주도에서 처음 발생한 후 전국 8개도 29시군 59개 포장 50.9ha에서 발생하였다.

이 중 충북 도내 발생은 지난해 괴산과 보은 2개 지역 옥수수 포장 0.5ha에서 발생했으며, 피해는 1% 미만이었다.

올해 첫 발생은 지난해 22일 괴산지역에서 발생한 것보다 20일 빠르다.

유입경로는 중국에서 발생하여 5~8월 사이에 편서풍을 타고 비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80여 종의 식물을 가해하는 광식성(먹이 선택 범위가 넓은 성질) 해충으로 성충과 애벌레 모두 밤에 활동하고 애벌레가 주로 옥수수 잎, 줄기·열매를 가해한다.

암컷 성충은 한번에 100~300개알을 덩어리째 낳으며 최대 한 마리가 1000개까지 산란한다.

하지만 겨울철 기온이 10℃이하로 내려가는 곳에서는 월동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열대거세미나방의 방제약제로는 옥수수 등 26작물에 53품목이 등록되어 있다. 옥수수에 등록된 약제로는 플루벤디아마이드 유제, 클로란트라닐리프롤 수화제 등 8품목이 등록되어 있다.

도 농업기술원 박영욱 박사는 “열대거세미나방은 검역해충으로 의심 개체가 발견되면 농업기술센터나 농업기술원으로 신고하고 등록된 약제로 신속히 초기 방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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