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괴산군의회 능력과 전문성 더 강화해라
[사설] 괴산군의회 능력과 전문성 더 강화해라
  • 괴산타임즈
  • 승인 2020.07.1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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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의회가 8대 군의회 전반기 의정활동을 이끈 신동운 의장 연임 선출 과정에서 한바탕 진통을 겪었다.

특히 재선인 신 의장과 초선인 이양재 의원이 의장직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군민들의 관심도 집중 됐다.

더구나 신 의장과 이 의원은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한 지붕 아래서 한솥밥을 먹으며 전반기 의정활동을 함께 전개했다.

이 상황에서 군의회는 지난 3일 열린 289회 임시회를 통해 3차 결선 투표까지 치룬 끝에 결국 신 의장의 후반기 의장직 연임을 최종 확정했다.

신 의장의 연임은 군의회 개원이래 처음이고, 충북도내 시·군의회 중에서도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 의장은 선거일 당일 충북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이 되면서까지 의장직 연임에 뜻을 두었다.

그는 결선 투표에서도 다수득표자가 없으면 연장자를 당선자로 한다는‘지방자치법’과‘괴산군의회 회의 규칙’에 따라 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결국 신 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보다 더 성숙한 의회를 만들고, 군민과 소통하는 의회, 현장의회, 감성의회로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과정이 알려지면서 주민들 사이엔 ‘잘됐다’, 혹은 ‘잘못됐다’는 여론이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거두절미하고 후반기 군의회 의장 선출을 요약하면 일련의 전개된 상황은 군민들의 관심도 매우 컸다.

정치적 논리로 보면 신 의장의 탈당은 지역정가에 전달하는 메시지가 앞으로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 즉 지역정서와 비교하면 앞으로 전개될 지역정가에 더 큰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괴산군의회 후반기 의정활동은 주민들의 더 큰 관심과 조명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이유는 간단명료하다.

이제 무소속이 된 신 의장과 안미선 의원의 관계설정, 그리고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4명)과 통합당 의원(2명)들이 손발을 맞추게 됐다.

이 구도는 시사 하는 바도 매우 클뿐 아니라 앞으로 2년 후반기 의정활동에 대한 시선이 집중될 수도 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보면 괴산군의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다.

한마디로 8명 전 의원들이 당 논리에 목메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의원들은 해당 지역구 군민들의 표심으로 뽑혔고, 의원 뺏지를 가슴에 달았기 때문이다.

그에 보답하는 것은 오로지 군민 안위만을 위한 의정활동을 전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패거리 의정활동을 전개하기보다 의원 개인의 능력을 더욱 더 강화하는 게 무엇보다 우선이다. 능력이 안되면 집행부 견제는 물론 군민을 위한 의정활동은‘그림의 떡’에 불과할 뿐이다.

특히 후반기 부의장직에 선출된 이평훈 부의장은 더욱 분발해야 한다.

전반기 의정활동과 사뭇 다르다는 점을 빨리 이해하고 인식해야 한다. 매일 의회로 출근해서 의장, 의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열공하면서 전문성을 더욱 키워야 한다.

군민들은 군의회가 능력과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발전에 크게 일조하는 참모습을 보여 줄때 인정할 것이다. 이 점을 새롭게 각인하고 실행하는 의회가 돼야 한다.

3만8000여 명의 군민들이 군의회 후반기 의정활동을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다.

신동운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도당 개입이 없었다면 괴산군의원들만으로 협의안을 도출해 결정을 했을텐데 하고 그점이 못내 아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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