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詩] 인연
[한 편의 詩] 인연
  • 괴산타임즈
  • 승인 2020.07.1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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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목사
김인식 목사<br>
김인식 목사

알 수 없는 만남 
숨 고르며
물 흐르듯 흘러 
사뿐사뿐 맺혀오네

인연이라고 함은 
소중한 만남
오가다 스쳐 간 시간 속에
익어 저 가는 밤이라

세월 따라 
두 글자로 안겨 와 
깊이 새겨 저 
깊어만 가는 세월   

어느 날
철필로 엮여 저 쓰인
아롱진 곳에 
하늘이 맺어 준 인연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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