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의회 이덕용 의원 5분 발언 [전 문]
괴산군의회 이덕용 의원 5분 발언 [전 문]
  • 홍영아 기자
  • 승인 2020.06.11 0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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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의 희망,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괴산군의회 이덕용 의원 5분 발언 [전  문]
괴산군의회 이덕용 의원 5분 발언 [전 문]

존경하는 신동운 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이덕용의원입니다.

저에게 5분 자유발언을 할 수 있게 허락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농부입니다.

제8대 괴산군의회 의원으로 활동하기 이전부터 평생 농업을 천직으로 알고 농사만 지어온 농부입니다.

저의 짧은 경험에 의하면 농사를 지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땅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에게 집이 중요하듯 작물의 집은 바로 땅입니다.

땅심이 살아야 농사가 잘 된다는 것은 농민이라면 누구나 경험하고 깨닫는 것입니다.

땅이 숨쉬고, 흙을 살리기 위해서는 제초제와 같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업을 실천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괴산군은 유기농업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2012년 전국 최초로 유기농업군을 선포하였습니다.

또한, 2015년 괴산세계유기농산업 엑스포를 개최하여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에 유기농업의 가치를 알리고자 노력하였습니다.

행사 기간중 108만명 이상이 괴산군을 다녀갔으며, 괴산군 탄생이래 가장 큰 행사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엑스포 기간 중에 유기농 관련단체 중 가장 영향력이 있는 국제유기농업연맹 아이폼(IFOAM)에서 유기농 3.0괴산선언을 하며 지속가능한 농업에 대한 방법을 제시하였습니다.

괴산군 역사상 처음으로 치러낸 국제행사다 보니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온 군민이 하나되어 성공적으로 치러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경제효과 보다 보이지 않는 비경제적 효과를 전세계에 유기농업군 괴산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 우리군은 아시아 지방정부 유기농협의회인 알고아(ALGOA)의 의장국으로 18개국 230개 단체의 중심에 서서 유기농 국제교류를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본의원은 이차영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직원들과 이탈리아 농림부에서 에코리전 이라는 유럽유기농업협의체와 유기농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독일 비오파(BIOFACH) 유기농 산업박람회에 참가하여 괴산군의 유기농 정책과 2022 세계유기농 산업엑스포를 준비하고 있으며 지지를 호소한바 있습니다.

이어 4월에는 유럽유기농협의회, 중·남미 유기농 협의회와 알고아(ALGOA)간 다자간 유기농발전협약을 온라인으로 체결하고 괴산군을 중심으로 유기농 국제협력 체제를 전세계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287회 괴산군의회 본회의에서 신동운의장님을 비롯한 전체의원님들의 한마음 한뜻으로 친환경농업 육성 전부개정조례안을 공동발의 하였습니다.

괴산군의 친환경농업 육성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고 다양한 사업발굴 및 농가지원 유기농업 공영관리제 지원, 국내외 교류확대 등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육성 추진을 위해 조례 전부개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였습니다.

​코로나19 발생이후 전세계는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준비하며 자가 면역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동안 침체되어 있던 친환경농산물 시장은 다시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위기는 또다른 기회입니다.

대한민국이 K-방역으로 전세계에 국가 위상을 높인 것처럼, 우리군도 활기를 되찾는 친환경농산물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우리 괴산군의 유기농업이 다시금 도약할 수 있도록 2022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7월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승인 여부가 결정됩니다.

괴산군 의회에서도 친환경 농업 육성정책 확대와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국제행사 승인을 위한 건의문을 채택하고 농림부·기재부에 제출할 것을 제안합니다.

농민의 마음으로 농토를 일구듯, 모두가 더 나은 세상을 일구기 위해서는 유기농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 입니다.

땅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는 유기농업!

지속가능한 미래농업, 유기농업군 괴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우리는 함께 노력해야합니다.

끝으로 친환경농업과 농민의 어려움에 노력을 아끼지 않으시는 이차영 군수님과 650여 공직자분들께 감사드리며 끝까지 경청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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