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임대사업소에 구비된 전 기종 대상...12월까지 3개월간 감면
[괴산타임즈=임성호 기자] 괴산군이 오는 5~12월까지 임대 농기계 사용료를 50% 인하해 준다.
군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임대 농기계 사용료를 3개월간 50% 감면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농기계 임대료 인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소비 위축과 농산물 가격 하락, 외국인근로자의 입국 차질로 인한 일손 부족 등으로 큰 위기에 처한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감면 조치는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전 기종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군은 관내 6곳의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하면서 콤바인, 트랙터 등 133종 900여 대의 농기계를 구비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농가 6471곳에서 임대 농기계를 이용했다.
지난해 수치를 기준으로 보면 이번 임대료 감면 조치에 따라 관내 농가에서 2억 원 이상의 사용료 인하 혜택을 받을 것으로 군은 전망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농번기까지 이어지면서 어려움에 빠진 농업인들에게 이번 임대료 감면 조치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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