延中有弘(연풍에 김홍도가 있다) - 도화서 이야기(6)
延中有弘(연풍에 김홍도가 있다) - 도화서 이야기(6)
  • 괴산타임즈
  • 승인 2020.04.25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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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우(중원대학교 상생교양학부 교수)
이근우 교수
이근우 교수

본원(통례원) 소관의 일이 작은 일이 아닌지라 관원이 23명에 이릅니다. 기지로 절수 받은 땅이 400칸에 이릅니다. 그러나 임진왜란으로 타버렸고 물력이 피폐하여 복구의 계획이 없고 많은 관원이 숙직할 곳이 없습니다. (생략) 옛 터전 400칸은 전쟁 후 100여 칸에 불가합니다. (숙종 2년(1676) 통례원 도화서 관련『승정원일기』253책 중 일부 내용)

통례원은 도화서에 이급에 반대하였고, 이에 숙종은 그 터전을 통례원에게 다시 돌려주라고 하였다. 그러나 임금의 재가에도 불구하고 통례원 자리는 숙종 15년(1689) 도화서에 획급되었다. 

건평방 도화서 관서가 명안공주에게 절수 된 후 십 수년간 예빈시, 태평관, 통례원, 충익부, 적몰(籍沒) 남두북(南斗北) 집을 전전하였다고 전한다. 역사적으로 도화서와 관련된 소중한 예빈시, 태평관, 통례원이 언제 어떻게 소실되었는지, 그 규모는 어떠했는지, 실제 사용 기간은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추가 자료조사가 필요하다.  또한 유미나,「17세기 인·숙종기의 도화서와 화원」(2010)에 도성도《여지도》都城圖《輿地圖)》에는 돈화문 앞과 을지로 태평방 2곳에 도화서가 있다고 하였는데 이에 관한 향후 연구도 필요하다.

도성도《여지도》, 조선, 1750년대,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소.
도성도《여지도》, 조선, 1750년대,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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