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 치아가 없는 상태에서, 임플란트와 틀니의 선택
[의학상식] 치아가 없는 상태에서, 임플란트와 틀니의 선택
  • 괴산타임즈
  • 승인 2020.04.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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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성모병원 치과 허재경 과장
괴산성모병원 치과 허재경 과장.
괴산성모병원 치과 허재경 과장.

치아가 없는 상태에서 가능한 비싸더라도 틀니보단 임플란트를 선택해야 한다. 왜냐하면 틀니는 생각하는 것 보다 엄청나게 불편하기 때문이다.

치아가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의 틀니라는 건 물위에 떠있는 배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위에 배가 떠있는데 흔들리는 그것으로 음식물을 씹고, 특히 깍두기를 씹고 김치를 씹는다고 상상하면 된다.

사실상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치아 몇 개를 지대하는 기둥으로 삼아 사용하는 부분틀니는 상황이 좀 다르지만 말이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임플란트를 심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임플란트는 기둥을 뼈에 박아서 건축물을 올리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지반이 너무 약한 모래사장이나 구덩이를 조금밖에 못 파는 경우에 기둥을 박고 건축물을 올리면 어떻게 될까? 며칠 못가서 건물이 금방 무너지게 된다. 임플란트도 마찬가지다.

뼈가 너무 얇고, 얕은 상황에서 임플란트를 심게 되면 임플란트가 얼마 못가 빠지게 되거나, 중요한 신경이 손상되어 버리는 부작용을 마주칠 수 있다.

또한 골이식을 충분히 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도와주는 역할일 뿐, 단단한 본인의 뼈가 제일 중요하다.

환자 분들이 치과를 찾아오시면, 얼굴을 보자마자 임플란트나 틀니를 해달라고 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문제는 임플란트가 불가능하거나 큰 의미가 없는 상황에서 임플란트를 해달라고 하시는 경우, 또는 임플란트가 더 효과적인데 틀니를 해달라고 하는 경우이다.

환자 분들은 이미 나는 어떤 진료를 받아야겠다 하고 답을 정해서 오는 경우가 많은데, 치과의사의 진료 방향과 환자분이 원하는 진료 방향이 다르더라도 치과의사가 어떤 말을 하는지 꼭 들어볼 필요가 있다.

치과의사는 환자분의 구강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어떤 진료를 추천하는 것이 좋은지, 환자분의 재정상황 까지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를 선택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그들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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