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중원대 김두년 총장, ‘위기는 곧 기회’특성화 강소대학 강조
[인터뷰] 중원대 김두년 총장, ‘위기는 곧 기회’특성화 강소대학 강조
  • 괴산타임즈
  • 승인 2020.04.2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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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끝나고 과거 기분 좋게 회상할 수 있도록 매 순간 최선 다할 것”

현재 대학은 학령인구 급감, 재정위기, 교육 활동에 대한 교육부 평가 등 지방대의 위기라 불리는 현 상황 속에서 대학의 앞날은 어두운 것이 사실이지만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말이 있듯이 각 대학들은 시대의 흐름과 교육정책에 맞춰 꾸준한 변화와 혁신을 꾀하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앞으로는 대학의 명성보다는 뚜렷한 특성화 분야를 가진 대학이라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충북 괴산에 자리한 중원대학교는 출발부터 ‘특성화 강소대학’을 표방하며 지역적 네트워크구축을 기반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오며 글로벌 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인성을 갖춘 인재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 편집자 주 -

#. 중원대학교의 발전 방향과 설계에 관해.

☞ 대학은 끊임없는 발전과 개혁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으며 급변하는 대학교육의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중원대가 세계적인 명문사학이 되기 위해서 우리 구성원은 물론 지역민과 함께 하나 된 마음과 노력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선 지역의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장학금 혜택과 고급 기숙형 캠퍼스를 조성하여 쾌적하고 경쟁력있는 교육·연구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조직 개편, 산학협력을 통한 취업 지원 등을 통해 이론과 실기가 조화를 이룬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외국 대학 어학연수 및 유학생 파견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여 글로벌 사회를 주도할 실제에 밝은 인재양성을 추진해나갈 것이다.

#. 중원대학교만의 특별한 강점은.

☞ 첫째, 전국 유일의 전교생 레지덴셜 칼리지를 구현하고 있다. 최신의 기숙사 시설을 기반으로 다양한 생활 프로그램과 교수멘토링제도를 통해 사제동행형 밀착교육을 시행한다. 둘째,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영어교육의 특성화이다.

말하기 중심의 실용영어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3학년부터 영어로 개설한 전공을 수강하도록 학사지도하고 있다. 셋째, 융합교육과 실용교육을 통한 취업 경쟁력의 강화이다. 상황에 유연한 전공 교육과정의 편성과 젊고 유능한 신진교수진은 기술의 트렌드를 교과과정에 신속하게 반영하여 실용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넷째, 파격적인 장학혜택이다.

수시 및 정시 최초합격자를 대상으로 수업료 30%의 장학혜택을 제공하고 신입생 중 기숙사 입사자 전원에게 기숙사 관리비 반액을 지원함으로써 신입생들에게 시작부터 특별한 장학혜택과 기숙사비 지원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신입생 모집에 합격하고 수능 국어,영어,수학 중 1개영역 3등급이내(단, 항공운항, 항공정비, 항공서비스, 간호학은 2개영역 3등급이내)이며, 국가장학금을 수혜받는 학생의 경우 4년간 수업료 전액 감면혜택도 주어진다. 나아가서 충북소재 고등학교 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인재육성장학금은 누구나 성적에 관계없이 국가장학금 수혜를 받으면 4년간 학비 전액 감면의 장학혜택이 있다.

#.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입학 정원 감소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대학운영을 극복해나갈 방향에 대해.

☞ 현재 대학은 학령인구 급감, 재정위기, 교육 활동에 대한 교육부 평가 등 급격한 환경변화에 직면했다. 중요한 시기에 총장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만 사회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해 우리 대학의 다양하고 지속적인 특성화 전략을 통해서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할 계획이다.

최우선적으로는 학생들은 물론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 실용적인 면에서 대학 발전을 위한 노력을 도모하고 더불어 모든 구성원의 성장과 복지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 임기가 끝나고 과거를 기분 좋게 회상할 수 있도록 매 순간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 대학과 지역 간의 상생 방안은.

☞ 중원대학교는 지역협력위원회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에 더하여 외부위원을 자문위원으로 추가 위촉해서 자역사회와의 상생발전방안을 확대 마련토록 할 계획이다. 나아가서 축북혁신도시, 오창산업단지, 오송산업단지등 군단위 뿐만 아니라 충북도 단위에서 협력방안을 찾아볼 계획이다.

현재 중원대학교 산학협력단에는 27명의 연구책임자가 48개 연구과제를 수행중이며, 특히 작년 7명의 산학협력중점교수를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로 선발, 정년트랙으로 신규 임용하는 등 산학협력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아울러 창업보육센터는 현재 17개 지역유망중소업체가 입주해 있다. 이 곳에서는 충북지역의 유망 중소산업체와 산학연계를 통한 연구지원을 위해 노력중이다. 2019년도에는 충북지역 대표 산업인 유기농 바이오산업과의 산학협력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괴산군과 함께 고령화친화사업 연구센터 유치에도 성공했다.

특히, 2019년도에는 충북지역의 대표 산업인 유기농 바이오산업과의 산학협력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괴산군과 함께 고령화친화사업 연구센터 유치 성공, 전국 4년제대학중 최초로 말산업융합학과를 개설하고 공공승마장을 완공하여 말산업, 말관련 산업인력양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지방대학이 지역사회의 창조경제 견인과 문화·평생교육의 거점센터 역할을 수행하면서 직업교육 프로그램, 인문·예술 강좌, 노인층 등의 사회적응 프로그램 등 지역주민을 위한 전주기적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병 확산으로 현재 중원대에서는 유학생(외국인)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 중원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 및 재학생들의 안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우선 비상대책위원회와 질병관리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였고, 괴산군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받아 15명의 중국유학생들이 인천공항에 입국 시 교외에서 자가격리하겠다는 학생 이외의 중국 유학생 13명과 베트남 학생 76명에 대해서는 한명의 이탈자 없이 전원 학교에서 수용하였다.

중국 유학생의 경우 기숙사가 아닌 교내 별도의 생활시설을 마련하여 2주간 전담직원을 두어 유학생들이 지내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였고, 교외에서 자가격리하는 중국 유학생들의 경우는 국제교류팀에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였다.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후 괴산군 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한 결과 중국 유학생 1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지속적으로 매일 SNS와 전화로 유학생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외출 자제를 당부하며 예방수칙 등을 전달하고 있다.

#. 취업이 쉽지 않은 요즘 중원대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 취업이 대학교육의 책무성 중 하나이나 취업률이 대학교육의 성과 그 자체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교육에 대한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취업이 강조되는 것은 자연스럽고 대학들도 고등교육의 환경변화로서 수용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대학은 취업률 그 자체의 향상뿐만 아니라 교육력의 제고를 통해 균형 잡힌 노력을 강화할 것이다. 대학교육의 성과로서 취업률에 대해 중원대는 입학부터 졸업까지 재학생들이 탁월한 수준의 교육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교육력의 제고’ 강화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취업지원 체계의 구축과 프로그램 제공을 강화하여 ‘잘 가르치는 중원대학교’를 향한 노력이 문제의 본질임을 잊지 않고자 한다.

그러한 노력의 과정에서 교육력의 제고를 통한 높은 취업률 달성은 자연스럽게 가능하기에 학생들은 학교를 믿고 본연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현재 본교 취업률은 72%로서 충북도내 4년제 대학 중 1위이며 꾸준히 성장 중이다. 좀 더 다양한 직업군과 기업 맞춤형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충북은 세계 유일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 연구지원기관과 바이오 메디컬 시설 등 연구시설이 밀집된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세계 최고의 바이오밸리(Bio Valley) 조성, 60여개 태양광기업이 집적화된 지역을 중심으로 광역형 태양광 특구지정 등 아시아 최고의 ‘솔라밸리(Solar Valley)’조성, 중부지역 유일의 청주공항을 통한 항공정비, 항공운항, 항공물류, 항공교육의 메카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러한 바이오, 태양광, 항공산업의 연관 학과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 맞춤형 취업전략 추진중이다.

#. 대학 역량 강화를 위한 당면 과제는.

☞ 금년에는 최근 교육부지정 한국대학평가원으로부터 대학기관평가 인증기준을 모두 충족해 2주기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하여 향후 5년간 인증대학이 되었다. 앞으로 남은 시급한 당면과제는 대학입시 경쟁력 확보와 2021년의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이며 여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을 할 것이다.

우리 대학은 ‘항공·우주’ ‘의료·보건’ ‘인성·지역’ 등 중원대학교 3대 특성화 분야 및 학과별 특성화를 중심으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대학으로 발전 시키기 위해 ▲교육인프라를 확충해 교육의 질을 대폭 향상시키고 입학경쟁율을 향상 ▲학생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학생들의 만족도를 향상시켜 재학생이탈 방지 ▲교육혁신을 통해 참된 인성을 갖춘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 ▲대학의 재정을 안정시키고 교직원의 복지향상에 노력하겠다.

우리 중원대학교는 제2의 도약 또 한번의 커다란 점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10년이 대학의 기틀을 다지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준비하는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10년은 여기에 콘텐츠를 채워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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