延中有弘(연풍에 김홍도가 있다) - 도화서 이야기(5)
延中有弘(연풍에 김홍도가 있다) - 도화서 이야기(5)
  • 괴산타임즈
  • 승인 2020.04.0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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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우(중원대학교 상생교양학부 교수)
이근우 교수
이근우 교수

건평방 도화서 관서를 명안공주에게 절수한 후 도화서는 예빈시(禮賓寺), 통례원(通禮院), 태평관(太平館), 남두북(南斗北) 집을 10여 년 넘게 전전하였다. 예빈시는 조선시대에 외국 사신을 접대하고 종찬과 재상에게 식사를 제공하던 관청이다. 1392년(태조 1) 설치되었고 1894년(고종 31) 폐지되었다.

태평관은 명나라 사신이 묵던 곳이다. 명나라 사신이 이곳에 도착하여 묵는 동안 임금, 세자, 종친 등이 연회를 베풀었다. 왕실의 혼례식장이나 과거 시험장 등으로 쓰였다. 태평방에 대해 좀 더 살펴보면, 숙종 15년(1689)에는 태평관 옛터 300여 칸을 도화서에서 획급 받았다. 그러나 호조에서 이를 아직 허락하지 않았다고 하였으니, 이후 도화서에서 구 태평관을 실제로 사용했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통례원은 조선시대에 조정의 의례와 하례, 제사와 의식을 담당하던 관청이다. 1392(태조 1년) 각문(閣門)이라 하였다가 1466년(세조 12) 통례원으로 바뀌었으며 1895년(고종 31) 장례원(掌禮院)으로 바뀌었다. 통례원은 서부 적선방에 있었으나 중부 정선방(貞善坊), 현재 운니동 20번지로 이전했다. 홍례원(鴻禮院)이란 별칭을 갖고 있는 본원은 조하(朝賀), 제사(祭祀), 찬알(贊謁) 등의 국가 의식을 맡아보던 관아였다.

왼쪽부터 예빈시 터(국민은행 남대문지점, 세종로 50, 2호선 시청역 8번 출구 숭례문 방향)
통례원 터(창덕궁 돈화문 앞) 촬영 : 2019.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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