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 통풍성 관절염
[의학상식] 통풍성 관절염
  • 괴산타임즈
  • 승인 2020.03.3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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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성모병원 정형외과 김범수 과장
김범수 과장

통풍이란 우리 몸 안에 요산이라고 하는 결정물질이 몸 밖으로 빠져 나가지 못하고 관절주위나 연부조직에 과도하게 축적되어 심한 염증이 발생하는 병입니다. 다른 사람이 지나가면서 생기는 바람에 의해서도 많이 아픔을 느낀다고 해서 통풍이라고 합니다. 원인으로서는 우리가 흔히 먹는 고기에는 퓨린이라는 물질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요산은 대개 혈액 내에 녹아 있다가 소변으로 배출되는 데 통풍환자들은 요산 결정체가 관절 내에 침착하여 염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통풍환자는 거의 남자로 여자보다 3~6배가 많고 대개 첫 발작적 관절염을 40~50세에서 경험합니다.

한 대 통풍은 좋은 음식을 먹고 술 마시는 부유층의 병으로 간주되는 시절도 있었습니다만 요즘은 식생활이 윤택해지면서 사회계층에 관계없이 발생합니다. 물론 식생활 습관이나 음주가 통풍 발병에 중요한 것은 아직도 사실입니다.

통풍을 적시에 치료하지 않으면 발작성 관절염의 빈도가 점점 잦아지고 관절 수도 많아지면 회복하는 시간도 점점 길어집니다. 통풍성 결절이라 불리는 덩어리가 관절 주위나 피하조직에 나타나기도 하며 이런 통풍성 결절은 바로 요산 결정체의 덩어리로서 신체의 어느 부분이라도 생길 수 있는데, 특히 팔꿈치, 귀, 손가락, 발가락, 발목 등에 생기고 요로결석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더욱이 통풍환자들은 고혈압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면서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요로 결석과 함께 콩팥을 상하게 하는 요인이 됩니다. 증상으로는 1.주로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 한군데 관절이 염증으로 빨갛게 부어 오르고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통증이 있습니다.

2. 통풍이 심하면 발열과 오한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3. 처음 발생하는 경우에는 대개 수일이 지나면 저절로 소실되어 완전히 회복하고, 모든 것이 정상처럼 보이지만 상당 기간 발병하지 않다가 결국 다시 비슷한 관절염이 발생합니다.

4. 통풍이 심한 경우 가벼운 접촉에도 통증이 심해 양말이나 신발 신기도 힘들어 하며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5. 통증이 특히 밤에 심해져 잠을 못 이룰 정도에 이르기도 합니다. 통풍은 의사가 진찰한 후에 피검사나 관절액을 뽑아서 현미경으로 검사하거나 보조적으로 X-ray 혹은 CT 촬영을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치료법으로서는 약물요법과 식생활 개선이 있습니다.

1.혈액 속 요산수치를 낮추기 위한 약물요법

급성 관절염 발작의 치료로서 이 시기에는 안정과 약물 통증완화 치료를 하게 되며 일반적으로 소염진통제와 함께 처방하게 됩니다.

요산저하제는 통풍이 완화되었다고 해서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되며, 장기간 복용하면서 통풍을 관찰해야 합니다.

관절 발작의 빈도가 매우 드물거나 다른 신체에 합병증이 없으면 식이 요법이나 금주 등의 비약물요법을 우선 시도할 수도 있지만, 관절염의 발작이 빈번하고 가족력이 있거나, 관절의 손상, 요로 결석, 통풍 결절 이 이미 온 경우에는 혈액 내 고요산혈증을 낮추는 치료를 계속하여 관 절염의 예방은 물론 다른 장기에 합병증을 예방해야 합니다.

2.식생활 개선

통풍은 식습관과 비만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식생활 개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고단백, 고칼로리식은 통풍성관절염의 원인이 되는 요산을 발생시키는 퓨린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개선해야 하고, 음주, 비만, 고콜레스테롤혈증, 당뇨, 고혈압 등이 있느지 확인하고 이에 대한 식이조절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다량의 물을 마시는 것과 정어리 멸치, 간 등 푸린이 많은 음식을 피하는 저푸린식이와 금주, 금연도 중요합니다.

기억해야 할 중요한 점은 만성적인 통풍은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통증이 호전되었다고 하여 약물을 중단하면 다시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약물투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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