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대응을 위한김병우 교육감 기자회견문
코로나 19 대응을 위한김병우 교육감 기자회견문
  • 홍영아 기자
  • 승인 2020.02.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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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대응을 위한김병우 교육감 기자회견문
코로나 19 대응을 위한김병우 교육감 기자회견문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그리고, 충북교육가족 여러분!
여러분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합니다.

​최근 코로나 19 확진자의 확산 양상이 두드러지면서 국가위기경보가 2020년 2월 23일부로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도민과 충북교육가족 여러분의 염려와 우려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와 교육 당국, 그리고 충북교육청은 코로나 19의 확산에 대비하고자 개학을 1주 연기하는 등 우리 국민 여러분의 건강과 안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교육부의 조치와 함께 우리 교육청에서도 비상대책반을 확대 운영하여 코로나 19로부터우리 학생들과 교육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코로나 19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진행하였고, 회의 결과를 도민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코로나 19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자 합니다.

충청북도교육청 비상대책반 회의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충북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의 개학을 잠정적으로 1주간 연기합니다.
부족한 수업일수에 대해서는 방학 기간을 조정하여 수업 일을 우선 확보하고, 휴업이 장기화 시에는 법정 수업일수의 10분의 1 범위 내에서 감축하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향후 상황을 고려하여 추가적인 개학연기 조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우리 교육청은 학교 석면 공사에 따라 2019년 학사일정이 끝나지 않은 학교에 대해서는 마무리가 잘 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개학연기에 따른 세부 후속 조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담임 및 학급 배정, 연간 교육과정 운영 계획 등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안내하여 교육 활동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가정에서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방과후 학교와 돌봄을 잠정 중단하고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학생에 대한 구체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하겠습니다. 저소득층 급식 지원에 대해서도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를 진행토록 하겠습니다.

셋째, 충북교육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소독과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신학기에 대비하여 개학 전 모든 학교, 통학버스 소독 및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학교별 방역물품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중국 유학생이 많은 대학 인근 지역의 경우 학교는 물론 학생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방역과 소독을 통해 바이러스 확산이 봉쇄되도록 지자체와 협조하여 조속히 처리하겠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밀집하는 학원의 경우에도 휴원처리를 권고하고 방역물품 지급을 통해 방역에 대한 빈틈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교육부의 지침과 교육청 자체 계획에 따라 현장 점검을 강화하겠습니다.

넷째, 우리 교육청은 비상대책반을 상시적, 투트랙으로 매일 운영하여 현재 감염병 위기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실무회의를 통해서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1일 브리핑을 통해 주요 사안에 대해 신속히 공유토록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도민과 충북교육가족 여러분!
위기가 클수록 공동의 협력과 지혜가 더욱 필요합니다. 또한 냉철한 마음으로 현 상황을 직시하며 차분하게 대응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학교 안정화를 위해 애써주시는 교직원 여러분 고생 많으십니다. 정부와 우리 교육청, 교육지원청과의 협력하여 학생과 학부모님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각별한 책임감으로 나서 주십시오.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누구보다 용감하고 지혜로운 학생 여러분! 비상한 상황에서 개인의 관리는 집단의 공공선을 향해야 합니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위험한 지역에 노출되지 않도록 스스로 애써 주시고 공공의 어려움에 함께 협력하는 성숙한 자세를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위기 때마다 단결된 힘으로 위기를 극복해 오신 도민 여러분과 학부모님 여러분 향후 2주간은 비상한 상황 관리가 필요한 때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불안 심리가 가중되어 매점매석, 사재기, 가짜 뉴스 등으로 인한 폐해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마녀 사냥식 저격이나 혐오도 발생하기 쉬운 때입니다.

​우리가 가장 관심을 둘 상황은 코로나 19에 대한 확산 예방과 관리입니다. 현재의 상황과 대처가 실시간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생방송으로 나가고 있으니 냉정하고 차분하게 극복될 수 있도록 단결된 마음을 함께 보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학생들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PC방 출입 등 다중밀집 이용 시설에 출입하지 않도록 지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도민과 학부모님 여러분
코로나 19를 조속히 종식시켜 교육가족 모두가 함께 행복한 봄날을 맞을 수 있도록 단결된 힘으로 지혜롭게 대처해 주시길 거듭 당부드립니다.
우리 교육청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중심이 되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 2. 24.
충청북도교육감 김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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