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희 보건소장, 올해 ‘자살예방’에 올인 할 듯
김금희 보건소장, 올해 ‘자살예방’에 올인 할 듯
  • 괴산타임즈
  • 승인 2020.02.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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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에 군민들과 지역응급의료기관 괴산성모병원 협조에 감사”
김금희 괴산군보건소장.

김금희 괴산보건소장이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자살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점점 고령화 심화로 커져가는 괴산지역에 ‘특단’의 초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2020 ‘흰쥐의 해’ 경자년 새해가 밝은 지난 3일 괴산타임즈는 김금희 소장을 만나기 위해 보건소를 방문했다.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국내가 비상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괴산보건소 역시 방문객에게 열화상 카메라를 촬영 후 마스크를 나눠줬다.

그렇게 짧은 검역(?)을 마치고, 계단을 올라 김금희 소장실 문을 두드렸다. 반갑게 맞아준 김금희 소장은 최근까지 괴산군 소수면에서 면장을 역임했다.

김 소장은 올해 자살예방 사업과 더불어, 치매안심 사업에도 매진한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지난해 우리 보건소는 조직개편이라는 역사적 사건으로 온전히 우리가 소망하던 모습의 조직체계를 갖추게 됐다. 국가적 과제로 현안사업이 된 ‘치매안심국가’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건물을 신축하고, 인력보강을 위한 노력과 함께 동분서주 했다”며 말을 이었다.

특히, “재난상황 대비 응급체계 확립과 감염병 예방, 심·뇌혈관질환 예방, 주민건강증진사업, 암 관리 사업, 재활사업, 모자보건·출산장려시책 추진, 정신보건사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 걸쳐 직원들의 수고가 대단했음을 느낀다”고 칭찬했다.

괴산군보건소는 이같은 활동으로 긴급구조 지원할동 도지사표창, 통합건강증진 상과평가 우수기관상을 수상키도 했다.

특히, 김 소장은 최근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고령층이 많은 괴산지역이기 때문에 신속한 사전 대응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단호했다.

이어, 김 소장은 “지금 우리는 매년 다양한 분야, 다양한 영역에서 생애주기별, 계층별, 질병별 사업으로 정신없이 바쁜 가운데, 그 많은 사업들이 이제는 점점 더 전문화되고 통합화되며 새로운 양상의 보건·복지의 콜라보, 보건·복지 외 문화·체육 등과 함께 하는 생활형 SOC사업의 일환으로써 이제까지 고유의 보건사업의 영역을 파괴하는 변화의 시점에 우리가 서 있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소장은 “이 변화의 시기에 부지런히 정보를 모아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미리 준비하고, 먼저 합류함으로써 남들보다 뒤처지지 않도록 더 열정적인 노력의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

그는 “각자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2020년 괴산군보건소는 이제 인력이나 시설 면에서 모든 정비가 갖추어졌으니 열심히 일해 성과를 내는 도약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보건사업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김금희 괴산군보건소장.

▲ 자살예방 사업 추진
김 소장에 따르면 우선 첫째, ‘자살예방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울증 환자에 대한 집중관리와 더불어 60세 이상 노인의 우울도 전수조사를 추진하고자 한다. 이는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만 이루어질 일이 아니다”라며 “보건소 전 직원의 관심과 괴산군 전 부서가 함께 협업과제로 인식해 노인 일자리를 늘리고, 빈곤율을 낮출 수 있도록 경제적 문제 해결과 종교단체 등 사회단체들의 관심을 유도해야 한다. 생명지킴이의 중점 육성으로 자살예방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치매안심센터 준공
두 번째는 치매안심센터의 준공과 함께 본격적인 치매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소장은 “치매사업은 크게 진단부분, 사례관리부분, 돌봄 부분과 예방·관리를 위한 교육·홍보·캠페인·치매안심마을 육성 등의 사업으로 나눠 운영하게 된다. 이 사업의 활발한 추진 외에도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분소설치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감염병 예방사업
세 번째는 감염병 예방사업에 대한 주의와 적극적 홍보·교육의 필요성이다. 김 소장은 “전통적 감염병인 결핵의 신규 감염자도 계속 늘고 있는 추세”라며 “전년도엔 1군 감염병인 A형간염의 발생빈도가 눈에 띄게 느는 이상 현상이 있었다. 또, 전국적으로나 세계적으로도 감염병의 발생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도 방역과 예방접종 외에 선제적 예방을 위한 감시와 함께 교육·홍보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방문건강관리사업 등 재활사업 추진
네 번째는 지역사회 중심의 예방적 건강관리 기반 강화를 위한 주민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방문 건강관리사업 추진이다. 김 소장은 “재활사업을 확대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방문전담인력과 보건지소 보건요원, 보건진료전담인력의 권역별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해 방문건강관리와 재활사업 대상자들의 발굴, 이용, 치료가 용이하도록 하고, 맞춤형 양·한방 이동 순회 진료를 실시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소리냈다. 또, 다섯 번째는 저 출산 문제에 관해 설명했다. 김 소장은 “심각한 우리 군이지만 출산율에 얽매이기 보다는 영·유아의 건강관리와 함께 지역사회 전체가 ‘육아는 함께 책임진다’는 인식의 공유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 이 같은 인식의 전환은 우리 지역을 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으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이를 위해 ‘숲 태교교실’과 공동 육아한마당의 장인 ‘키즈데이’를 운영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소장은 이 외에도 정부의 건강정책 방향에 관해 설명하며 “‘건강노화’정책을 통해 의료 이용의 형평성을 강화하며, 지역 밀착형 예방중심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우리의 건강증진사업도 예방적 건강관리, 선제적 건강관리에 초점을 맞춰 소그룹 단위, 소생활권 단위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대해 괴산군에도 ‘건강생활지원센터’를 개소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금희 소장은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군민들과 특히 선별치료 시설을 운영해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적극적인 협조를 보여준 괴산성모병원과 괴산보건소 전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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