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타임즈=홍영아 기자] 괴산중학교(교장 노영임)는 지난달 29일 내가 쓰던 물건을 나눠쓰고 아껴쓰고 돌려쓰기 위한 친구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알쓸시장’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알쓸시장은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진행했다. 이어, 한 달 전부터 홍보해 가방, 옷, 게임기, 등의 다양한 물건들을 수집했다.
수집된 물건들을 강당에 전시해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가격은 적게는 500원에서 많게는 1만 원에 판매했다.
가장 인기가 많은 물건은 경매 방식으로 진행되어 큰 관심을 받았다.
알쓸시장을 통해 생긴 수익금은 학생자치회 이름으로 지역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또, 오전에는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텃밭에 심은 배추 50포기를 수확해 김장을 직접담가 겨울철 김치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일부는 괴산군청 복지과에 전달해 관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 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학생회장 김도원(3년)학생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이웃을 한 번 돌아보게 됐고, 내게 쓸모없는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유용하게 쓰일 물건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우리 모두가 나눔을 실천하고 주위를 돌아보며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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