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보도연맹 독후감 및 추모글짓기대회 시상식
국민보도연맹 독후감 및 추모글짓기대회 시상식
  • 괴산타임즈
  • 승인 2019.10.1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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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산,증평,청주 국민보도연맹 희생자 유족회

6·25 한국전쟁 69주년을 즈음하여, 청소년들에게 비인간적인 전쟁의 참상(민간인 집단 희생)에 대한 독후감 및 추모글짓기대회를 통해, 생명과 인권존중 사상을 이념으로 한, 민족공동체 의식 함양 및 바람직한 통일관을 심어주고자 국민보도연맹 독후감 및 추모글짓기대회 현상 공모전을 실시한 결과 다음과 같이 시상자가 결정됐다.

◇ 이석우 문학박사(문학평론가) 심사평

학과 공부를 미루고 원고를 제출해준 학생들에게 우선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면서 심사평을 시작합니다.

6·25 한국전쟁은 동족이 총부리를 겨눈 점에서 역사에 큰 슬픔과 오점을 남겼다고 할 것입니다. 더군다나 이 전쟁 중에 대규모의 무고한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것은 한국사에 있어 씻을 수 없는 슬픔이며 부끄러운 참상입니다.

원고를 제출해주신 학생들은 대부분 글을 쓰는 과정을 통하여 이 지역의 집단 민간인 학살의 참상에 대하여 알게 되었다고 하고 있으며, 그간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점에 대하여 유가족분들께 죄송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 유족회가 처음으로 실시한‘국민보도연맹 독후감 및 추모글짓기대회’는 작은 행사이지만 학생들에게 생명과 인권존중에 대한 생각의 지평을 넓혀갈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가치와 의미를 짚어볼 수 있겠습니다.

대상으로 뽑힌 구재필 학생의 글은 한국사의 역사적 맥락에서 사건을 크게 이해하고 있으며 객관적 시각으로 전쟁의 참상을 비판하고 있는 점을 들어 수상자로 정하였습니다. 역사는 과거에 진행되었지만, 현재에 와서 끊임없이 재해석되는 것입니다. 제출된 학생들의 원고 역시 현실적 토대에서 역사적 사건을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심사에 있어, 이 지역의 국민보도연맹에 집단희생에 대한 이해와 해원과 추모, 생명과 인권존중에 대한 전망, 그리고 앞으로 이 땅에 화합과 평화를 어떻게 뿌리내리게 할 것인가? 라는 미래 지향적 관점을 중점적으로 짚어보았다는 것을 알려 드립니다.
학생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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