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오성중, 26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대상 수상
괴산 오성중, 26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대상 수상
  • 홍영아 기자
  • 승인 2019.10.1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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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타임즈=홍영아 기자] 지난 2~4일까지 3일간 열린 국내 최장수이자 최대 규모의 민속축제인 ‘60회 한국민속예술축제’와 ‘26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 괴산오성중 재학생 41명으로 구성된 괴산오성중학교 아우꿈 풍물단(지도교사 김은숙)의 ‘괴산두레농요’가 청소년부 대상(대통령상)을 받았다.

또, 농요 선소리를 부른 3학년 박상민학생이 개인부문 연기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한국민속예술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에는 전국 각 시·도 청소년 대표 9개 팀이 출전해 저마다 특색 있는 지역 민속예술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60회를 맞이해 역대 대회에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등을 받은 전문 예술단체들의 공연을 관람하며 책으로만 배웠던 전통예술의 멋과 해학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괴산오성중학교 아우꿈 풍물단은 2013년에 결성되어 동 대회에서 2015년 금상 수상, 2017년 장려상 수상, 2018년 동상 수상 등 전국 최고의 청소년 풍물단으로 민속예술 분야에서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대회 경연 작품인 괴산두레농요는 들 나가기, 모찌기, 모심기, 새참, 초벌 매기, 두벌 매기, 신명풀이, 퇴장의 순서로 과장을 구성하였으며, 특히 올해 선보인 작품은 메나리토리로 이루어진 ‘농요’의 원형 창법 표현에 중점을 두어 작품의 정통성과 음악적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괴산오성중 아우꿈풍물단의 이번 쾌거는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소신껏 선택하여 스스로 기쁨과 보람을 찾아가는 전환교육을 강조하여 방과후 학교 교육활동 프로그램으로 공감능력을 함양하는 오케스트라와 풍물반 활동을 통한 예술교육을 강화해 온 결과이다.

괴산오성중학교는 기숙형 공립중학교의 특색사업으로 화・목요일 저녁 2시간씩 오케스트라와 풍물반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충북의 뛰어난 음악가들이 내교하여 지도하고 있으며 학생 뿐 아니라 학부모와 지역주민도 참여할 수 있도록 수업을 개방하고 있다.

오성드림오케스트라는 56명의 학생이 뛰어난 현역 연주가들의 지도로 기량을 쌓아가고 있다. 주 2회 이루어지는 오케스트라 수업에는 학부모의 꾸준한 참여가 이루어져 지역주민의 문화예술 역량 함양·주민과의 소통의 창구로써의 역할도 해내고 있다.

올해는 제6회 정기연주회를 ‘가을날의 음악산책’을 주제로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6번과 오페라 갈라 무대를 꾸며 평소 익힌 수준 높은 실력을 선보여 괴산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우리 지역의 전통문화를 전승하고 가족애를 환기시키는 두레농요 작품 활동이 우리학교로 흡수된 인근의 세 학교인 목도중, 감물중, 장연중의 역사와 전통을 영원히 기억하는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이유로 두레를 제대로 이해하고 농요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실제 농사일 경험이 풍부한 지역 노인분들과의 인터뷰 활동과 인근 지역의 무형문화재인 진천 용몽리 농요시연회에 직접 참여하여 모내기를 해보며 발에 느껴지는 감각을 통해 땅을 근본으로 했던 민중의 삶의 애환을 이해하고 깊이 있는 예술로 표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용인 교장은 "어린 학생들이 ‘꿈・사랑・어울림’이라는 학교 교훈의 의미를 이해하고 실천해 나가는 의지가 아름다워 보인다. 우리 학교의 설립 과정을 이해하고 지역 간의 희생과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켜 치유와 회복을 실천해 가는 모습은 어른인 우리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더 나아가 스스로 어르신들을 찾아가 배우고 익혀 경연에 참가하는 마음가짐은 지역을 사랑하고 가꾸는 마음이 남다르다는 것을 증명한다. 우리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자랑스럽고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자신감을 갖고 도전하는 모습에 괴산의 희망이 담겨있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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