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과 국립괴산호국원 개원에 즈음하여
국가보훈과 국립괴산호국원 개원에 즈음하여
  • 괴산타임즈
  • 승인 2019.10.0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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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일 두원공대 교수
김영일 교수
김영일 교수

국가보훈(國家報勳)이란 국가 유공자의 애국정신을 기리어 나라에서 유공자나 그 유족에게 훈공에 대한 보답을 하는 일을 말한다. 국가보훈처(MPVA,, Ministry of Patriots & Veterans Affairs, 國家報勳處)는 국가 보훈 대상자의 예우 및 보상, 보훈문화 창달 및 국민 애국심 고취를 담당하는 국무총리 소속의 중앙행정기관이다. 1961년 7월 군사원호청 설치법이 공포됨에 따라 같은 해 8월 5일 군사원호청이 개청했고, 1962년 4월 16일 원호처로 승격하였다. 1984년 12월 31일 원호처에서 국가보훈처로 이름이 바뀌어 현재에 이른다. 청사는 세종특별자치시 도움4로 9 (대표전화 1577-0606)에 있다.

국가보훈처의 주요 활동으로는 국가 보훈 대상자에 대한 보훈급여금 지급, 교육, 취업, 의료지원 등 예우와 보상, 제대군인을 위한 보상 및 지원,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분의 명예선양 및 국민 나라사랑정신 함양, UN참전국 등과의 국제 교류∙협력 사업 등을 수행한다. 

국가보훈처는 220만 보훈 대상자를 대상으로 전국적 보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주요 업무로는 보상정책국의 보상정책과는 보훈보상정책의 수립 및 국가 보훈 대상자의 범위∙대상체계 연구 등을 담당한다. 등록관리과는 국가유공자 심사 결정 및 상이 분류기준 및 제도연구를 담당하고, 공훈심사과는 독립유공자 포상 및 포상 기록의 보존∙관리를 한다. 단체협력과는 국가유공자 단체의 관리 및 협력업무를 담당한다. 

보훈선양국의 나라사랑정책과는 공훈선양정책의 기본계획 수립∙나라사랑운동의 발전방안 등에 관한 연구 및 국내외 사적지 및 전적지 관리, 기념사업과는 보훈선양 관련 정부기념행사를 추진하고, 국립묘지정책과는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분들의 국립묘지 안장 정책을, 나라사랑교육과는 국민 나라사랑정신 함양 사업 등을 담당한다. 

복지증진국의 복지정책과는 국가유공자 복지계획의 수립과 총괄 및 조정을 담당하고, 복지운영과는 국가유공자 자활용사촌 운영 지원 및 복지시설 투자∙운영 지원을 담당한다. 보훈의료과는 의료지원시책 및 제도 연구를, 생활안정과는 취업지원, 교육지원, 대부지원 정책을 담당한다.

제대군인국의 제대군인정책과는 제대군인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총괄, 제대군인취업과는 제대군인 일자리 발굴 및 취∙창업 지원, 제대군인지원과는 고엽제역학조사 및 국내∙외 참전 제대군인 관련 기념행사의 계획 수립∙시행, 국제보훈팀은 UN참전국과 국제 보훈외교 사업 등을 담당한다.

보훈심사위원회는 독립유공자 및 유족, 전투 또는 공무수행 중 순직하거나 부상을 입은 군경∙공무원 및 유족, 4∙19혁명 유공자 및 유족, 광주 민주유공자 및 유족 등의 예우 및 보상과 관련된 자격심사를 담당한다.

산하 공공기관으로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독립기념관, (주)88관광개발을 두고 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전국 5개 보훈병원은 국가보훈대상자의 진료 및 의학적 재활을 수행하고, 독립기념관은 외침을 극복하고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지켜온 우리 민족의 국난 극복사, 국가 발전사에 대한 자료를 수집∙보존∙전시∙조사∙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소속기관으로는 5개의 지방보훈청 및 19개 보훈지청, 국립대전현충원, 국립4∙19민주묘지관리소, 국립3∙15민주묘지관리소,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국립영천호국원, 국립임실호국원, 국립이천호국원이 있는데, 이번 10월11일에 국립괴산호국원(2만기 규모, 중부권 안장수요 약4만6천명)이 개원한다.

보훈공원호국영령과 순국선열들을 기념하는 괴산보훈공원(괴산보훈공원충혼탑, 충청북도 괴산군 괴산읍 동부리)은 1961년 건립된 기존 충혼탑 부지에 2012년 12월 18일 준공되었다. 공원의 목적은 호국보훈의 성지로 주민들의 애국정신을 함양한 교육장으로 활용하는 대표적인 장소이다. 군내에 산재되었던 무공수훈자 공적비, 베트남 참전탑과 6.25참전 공적비를 이전하여  충혼탑과 충열탑을 재 건립하여 지금의 모습을 만들었다. 

괴산보훈공원에는 4개의 탑이 세워져 있는데, 가운데는 충혼탑이 세워져 있으며 오른쪽은 베트남 참전탑이 있으며 무공수훈자공적비가 세워져 있다. 뒤쪽으로는 6.25 참전공적비가 세워져 총 4개의 탑이 몰려 세워져 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의 안식처 '국립괴산호국원'이 10월 11일 개원한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높이 19.56m, 둘레 66m 규모의 현충탑이 조성되었으며, 2만기 규모로 조성된 묘역에는 국립묘역 최초로 자연장인 잔디장 1000기도 조성되어 있다. 괴산군 문광면에 1차로 약 92만㎡로 조성된 괴산국립호국원은 중부권에서는 대전 국립현충원에 이어 총사업비 632억400만원이 투입돼 두 번째로 들어선다. 

괴산군과 국가보훈처는 단계별로 2,3묘역을 확충해 10만기 규모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호국원은 화장된 유골을 벽과 담 형태로 된 공작물에 안치하는 봉안담과 1000기 규모의 잔디장이 함께 들어서게 된다. 잔디장은 자연에서 분해가 가능한 유골함이 30㎝ 깊이 땅에 묻히는 안장 방식으로, 한 자리에 60위에서 부부 안장일 경우 많게는 120위까지 안장이 가능하다. 

호국원 내에는 봉안담, 잔디장 등 봉안시설과 함께 현충탑과 현충관, 유족 편의시설, 관리동 등도 조성됐다. 안장식이 이뤄지는 현충관에는 유족들의 개별 추모를 위한 제례실 11개소와 함께 유공자의 유골을 유골함에 옮기는 이관실, 한 번에 12위까지 안장식을 거행할 수 있는 대형 강당으로 구성됐다. 

괴산군은 1961년 건립된 기존 충혼탑 부지에 2012년 12월 18일 호국영령과 순국선열들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괴산보훈공원과 함께, 이번에 국립괴산호국원이 개원됨으로써 명실공이 호국보훈의 성지로 자리매김함은 물론, 주민들의 애국정신 함양뿐만 아니라 호국보훈의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호국 및 보훈의 고장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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