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 연풍현감 부임 228주년 초청 학술 강연회 열려
김홍도 연풍현감 부임 228주년 초청 학술 강연회 열려
  • 홍영아 기자
  • 승인 2019.09.21 1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홍도 연풍현감 부임 228주년 초청 학술 강연회 열려
연풍 김홍도 기념관 건립의 필요성과 운영방향 제시

[괴산타임즈=홍영아 기자] 조선 시대의 화가이며, 영·정조의 문예 부흥기부터 순조 연간 초기에 활동했던 단원 ‘김홍도’가 괴산군 연풍 현감으로 부임한 지 228주년이 흐른 가운데, 이를 위한 기념 학술 발표 세미나 및 자료전이 20일 괴산문화원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기념 학술 세미나에는 박해운 부군수, 장재영 괴산문화원장, 김두년 중원대총장, 경한호 13대괴산군노인지회장, 장창훈 소방서장, 송정호 연풍면장, 장호동 연풍면리우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장재영 문화원장은 조선시대 당대 최고의 화원 화가로 칭송되는 김홍도가 연풍현감에 부임한지 228주년이 된다며, 화가 김홍도를 폭 넓게 생각하고 세미나를 통해 김홍도를 보다 널리 알리고 괴산문화의 발전과 문화적 가치를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1부 초청 강연에는 김용권 겸재 정선박물관장이 ‘연풍 현감 김홍도의 기념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강연을 했다.

2부 발표에서는 제1주제 진준현(경기도문화재위원. 전 서울대학교 박물관 학예관)의 김홍도의 연풍현감 시절, 연풍현감 해임, 김홍도를 탄핵한 홍대협은 어떤 인물인가?, 김홍도의 현감 해임 원인 등에 관련하여 강연이 진행됐다.

또, 제2주제 장준구(이천시립월전미술관 학예연구실장,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의 괴산군의 단원 김홍도 활용방안에 관련하여 연풍과 김홍도의 인연 그리고 행적, 연구, 전시, 교육에 대한 강연을 했다.

3부 발표에서는 이광수(서울대학교 미술보존연구센터) 연구원으로부터 “모사본 제작의 의의와 발전 가능성”에 대하여 유연호 영정의 형식적 특징, 회화적 특징에 대한 강연이 진행 되었으며, 제4주제로 도화서의 의의와 가치 및 위치 변천에 대한 기초자료조사 연구에 대하여 이근우 중원대 교수의 강연이 이어졌다.

단원 김홍도는 1745년 김해(金海) 김씨(金氏)의 한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화원 시절 임금이 특별히 총애하던 까닭에 큰 출세라 할 수 있는 충북 괴산군 연풍(延豊) 고을의 현감(縣監)으로 부임해 지낸 바 있다.

송정호 연풍 면장은 “단원 김홍도가 연풍 현감으로 제수 받았다는 역사기록이 남아 있다며, 가뭄에 애타는 농민을 위해 기우제를 지냈다는 상암사 등 유적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은 연풍면이 유일하다”며 “이번 학술자료전을 계기로 단원 김홍도를 괴산군과 연풍면을 대표하는 인물로 발굴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풍면은 연풍초등학교 총동문회, 연풍면 축제추진위원회, 중원대 상생교양학부 이근우 교수와 함께 지난해 두 번에 걸쳐 연풍 현감 단원 김홍도 관련 학술자료 특별전을 개최했으며 지역주민,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김홍도 관련 유적연구를 위한 ‘흔적을 찾는 역사문화 연구회’를 지난해 창립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편, 제38회 연풍조령문화제가 오는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충북 괴산군 연풍면 연풍문화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 충청북도 괴산군 관동로 193 괴산타임즈
  • 대표전화 : 043-834-7008 / 010-9559-6993
  • 팩스 : 043-834-7009
  • 기사제보/광고문의 : ssh6993@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노원래
  • 법인명 : 괴산타임즈
  • 제호 : 괴산타임즈
  • 등록번호 : 충북 아 00148
  • 등록일 : 2014-12-29
  • 발행일 : 2014-12-29
  • 발행인 : 노원래
  • 편집인 : 노원래
  • 괴산타임즈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괴산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sh699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