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괴산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 찾고 가꿉시다
김근수(중원대학교 향토문화연구소장, 괴산향토사연구회장)
이어서 ☞ 광천사(廣川祠)는불정면 탑촌리 209-3번지에 있으며 1468년(예종 즉위년) 익대공신(翼戴功臣) 2등에 책록되고 광천군(廣川君)에 봉해진 이극증(李克增, 1431~1494)을 모신 사당이다.
문효사(文孝祠)는 불정면 삼방리 64번지에 있으며 문경공(文景公) 이극감(李克堪, 1427~1465), 정효공(貞孝公) 이연경(李延慶, 1488~1522), 충장공(忠壯公) 이광악(李光岳, 1557~1608) 등 광주이씨의 선현을 모신 사당이다.
'조선환여승람'에는 현재 건물이 남아있지 않지만 사우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연풍현에 있던 원천사(原泉祠)는 1711년(숙종 37) 직재(直齋) 이기홍(李箕洪)을 제향하기 위해 세웠다.
청안현에 있던 경천묘(敬天廟)는 신라 경순왕(敬順王)을 제향하였다고 하나 건립 연대는 알 수 없다.
연풍현 주진리(周榛里) 구황봉(九皇峯) 아래에 있던 대모단(大慕壇)은 문정공(文正公) 김상헌(金尙憲), 문충공(文忠公) 조한영(曺漢英), 충렬공(忠烈公) 오달제(吳達濟), 충정공(忠貞公) 홍익한(洪翼漢), 충정공(忠貞公) 윤집(尹集), 충민공(忠愍公) 임경업(林慶業), 경헌공(景憲公) 채이항(蔡以恒) 등을 제향했다고 하며 건립 연대는 알 수 없다.
사리면 방축리에는 변준(卞儁)의 부조묘가 있었다고 한다. 변준의 본관은 초계(草溪)로 중종 때 정국공신(靖國功臣) 4등에 오르고 초계군(草溪君)에 녹훈된 인물이다.
괴산지역에는 광복 후 가문의 입향조와 현달한 조상을 제향하기 위한 사당이 다수 건립되었다. 읍면 순서에 따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문경사(文景祠)는 괴산읍 능촌리 소재 충민사(忠愍祠) 관리사에서 달천 하류방향으로 200미터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하동정씨(河東鄭氏) 문중에서 예문관(藝文館) 대제학(大提學)을 지낸 문경공(文景公) 정초(鄭招, 1386~1434)를 주향으로 하고 후손 8위(位)를 배향한 사당으로 매년 설과 추석으로 향사하고 있다.
의민사(義愍祠)는괴산읍 대덕리 153-3번지(괴산읍 대덕 내공당길 9-24)에 있는 의민사(義愍祠)는 1976년 건립한 것으로 평강전씨(平康全氏) 문중 사당이다.
세덕사(世德祠)는 괴산읍 수진리에 세운 안동김씨 비안공(比安公)인갑(仁甲,1534∼1594)의 사당이다. 1568년(선조1,35세)에 진사 급제한 후 1590년(선조23,57세)에 비안현감이 되었다.
이안 세덕사(鯉安 世德祠)는 감물면 이담리 1009번지 계담서원 좌측에 있으며 순흥안씨 사당이다. 이안((鯉安)은 이담리 순흥안씨를 뜻한다.
순흥안씨 이담마을 낙향조인 부사과(副司果) 훈(燻)을 중심으로 하여 상대(上代) 열세조(列世祖)와 지파조(支派祖) 20위, 비위(妣位)27위 도합 47위를 봉안하고 음력 춘 3월 말정일(末丁日)에 제향을 올리고 있다.
석성사(石城祠)는 1949년 청안면 청룡리에 세워진 것으로 김해김씨(金海金氏) 석성공파조(石城公派祖)인 한성판윤(漢城判尹) 지족당(知足堂) 김영순(金永純)을 1734년(영조 10)에 세웠던 그의 아들 후릉참봉(後陵參奉) 김세정(金世汀, 1456~1511)의 사당을 중건하여 추향하고 있다.
숭상사(崇尙祠)는 2005년 청안면 청룡리 73번지(청안면 청용4길 18)에 세운 것으로 청안 청룡리 김해김씨 문중에서 석성사를 대신하여 최근 새로이 세운 사당이다.
화청사(華淸祠)는 청안면 조천리 1137번지(청안면 조천로2길 13-18)에 자리한 1988년 인동장씨(仁同張氏)의 청안파조(淸安派祖)인 좌통례(左通禮) 장인계(張仁溪)와 그의 후손 115위를 모신 사당이다.
숭모사(崇慕祠)는 1992년 소수면 고마리 11번지(소수면 원소로 1179-1)에 세운 하동정씨의 사당이다. 정인지의 넷째 아들인 대사헌 정경조(鄭敬祖)를 비롯하여 총 6위를 봉안한 사당이다.
노수신 적소(盧守愼 謫所; 수월정)는 칠성면 사은리 245번지에 있으며 조선 중기의 노수신(1515∼1590)이 1565~1567년 사이 귀양살이를 하던 곳으로 후에 건물명을 수월정(水月亭)이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