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동양스포츠 최초 올림픽 종목… 공격·방어체계 한눈에 -
‘유도’ 동양스포츠 최초 올림픽 종목… 공격·방어체계 한눈에 -
  • 최정복 기자
  • 승인 2019.08.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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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타챔피언십 공동개최로 세계우수선수참가 ‘기대’
‘유도’ 동양스포츠 최초 올림픽 종목… 공격·방어체계 한눈에 -
‘유도’ 동양스포츠 최초 올림픽 종목… 공격·방어체계 한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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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타임즈 최정복 기자〉= 유도는 두 명의 경기자가 도복을 입고 맨손으로 상대방과 승패를 겨루는 무예스포츠의 하나다. 현대유도는 일본의 가노지고로(嘉納治五郞, 1860-1938)가 19세기 후반 창안하여 현대화하였다. 이후 세계화를 이루어 1964년 도쿄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지정됐고, 오늘날까지 올림픽에서 주 종목으로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유도는 1964년 올림픽부터 참가하여 2016년 리우 올림픽까지 금메달 11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6개 등 모두 43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많은 인기를 누리는 종목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도는 과학적인 원리에 맞추어 공격과 방어의 방법을 익혀 심신의 힘을 가장 유효하게 사용하는 무예로서 수련방법은 가타(本)와 자유연습 두 가지로 구분되어 있다.

여기서 가타(本)는 잡기와 받기, 즉 기술을 거는 사람(잡기)과 기술을 받아 주는 사람(받기)을 정하여 서로 약속한 가운데 유도의 기술 원리를 동작으로 나타내는 형(形)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가타를 ‘본’이라고 이야기한다.

유도의 가타는 ‘메치기 가타’, ‘굳히기 가타’, ‘부드러운 가타’, ‘호신의 가타’, ‘고또깐(講道館) 호신술’ 등으로 구성되어 다. 카타의 원리를 체득하고 힘의 작용, 몸쓰기, 기울이기 등의 실제 기술들을 정확하게 체득하는데 의미가 있다.

유도의 가타는 자유연습의 수련과정에 있어서 어느 한쪽에 치우쳐서는 안 된다고 한다. 하지만 유도가 세계적인 스포츠로서 올림픽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경기화되고 자유연습으로만 치우치면서 규범(規範)을 배우고 기술의 원리와 기술을 효과적으로 올릴 수 있는 유도 가타의 수행이 존재감 없이 등한 시 되어 왔다.

본연의 유도기술의 특성이 실추 되어가고 있다고 느낀 국제유도계는 유도 가타를 부각시키고 보급하기 위하여 유도 경기화를 추진하게 되었다.

그 결과 1997년 ‘전(全)일본유도가타(形)경기대회’를 시작으로 2007년 ‘고또칸(講道館)가타국제경기대회’, 2009년 ‘IJF(International Judo Federation) 유도 가타(形) 월드컵’ 등 전 세계적으로 가타경기가 개최되는 등 서서히 각광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대한유도회 가타위원회를 중심으로 강습회 및 각 경기에 가타(本形) 대회를 병행하여 유도 보급과 확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도장을 중심으로 많은 유도 동호인들 사이에서 가타에 대한 인식이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번 무예마스터십대회 유도경기는 9월 4일과 9월 5일 양일간 건국대학교 체육관에서 가타경기로 치러질 예정이다. ‘메치기 본’, ‘굳히기 본’, ‘부드러운 본’, ‘호신의 본’, ‘강도관 호신술’ 5개 종목에 각 2팀씩 출전하여 기량을 펼친다. 또한 세계가타챔피언십과 공동으로 개최되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기량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영 사무총장은 “유도는 동양의 대표적인 무예 종목으로 세계선수권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우수한 선수가 다수 참가하는 만큼 도민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8일간 충주체육관 등 9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며, 20개 종목에서 100여 개국 4,000여명(선수와 임원, 운영요원)이 참가하는 세계 유일의 종합무예경기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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