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타임즈 임성호 기자]= 괴산군 불정면(면장 정경범) 자치봉사회(회장 박옥선) 회원들은 23일 후손 없이 홀로 지내시다 6년 전 한 시설에서 숨져 마을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던 할머니의 사연이 알려지자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6년 동안 빈집으로 방치되었던 빈집을 청소와 함께 가재도구는 물론 집 안 밖을 깨끗하게 정리했다.
정운학 마을 이장은 7~8년 전 현재위치(소유자 정0수)에 집이 있었으나 집이 너무 낡아 할머니가 사시기에 위험하다며 집을 헐고 할머니가 생활 할 수 있도록 컨테이너와 조립식으로 집을 장만하여 주었다며, 땅 소유자인 정0수씨를 칭찬했다.
또한 정 이장은 할머니는 2013년 무지개마을 시설에 입소하였으며, 그해 겨울에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얼마 전 땅 소유자가 찾아와 집안 정리를 요구하여 오늘 정리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정경범 면장은 후손이 없어 돌아가신지 6년이나 지나도록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이 마음 아프다며, 어쩌면 이런 현상이 우리네 이웃 농촌 마을이기에 더욱 가슴에 와 닿는 다고 했다.
박옥선 회장은 농촌 일손부족으로 바쁜 때 회원들이 많이 참여 해주어 빠른 시간에 정리를 할 수 있었다며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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