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꿈을 주는 교회 목사
어느 날 토탁토닥 왕왕거려
설왕설래 숨 가쁜 목소리 내며
눈 부릅떠 휘날린 눈썹 날려
이리저리 휘감긴 맘 쏟아 부었던 열기
어찌 할 수 없는 심기
흘러 넘쳐 날 때
눈 딱 감고 심호흡 길게 내쉬어
한 자만 더 늘렸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저 남 티만 보고
내 들보는 볼 수 없었으니
글쎄 누가 누구를
판단하고 원망한단 말이요
날 밝은 날 눈 들어
내 심령 거울로 비쳐진 모습
잉그러져 멍들고 흠집 나
부끄러운 옷 찢어져 얼기설기 되어
사맬 길 없어 아쉽기만 합니다.
지금 와 생각해 보니
조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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