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타임즈=최정복 기자] 괴산소방서는 지난 5일 불정면 소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집안에 설치한 단독경보형 감지기 작동으로 큰 피해를 막은 사실이 알려져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날 화재는 거주자 A씨(여, 14세)가 취침중 단독경보형 감지기 화재경보음(삐~삐~ 화재발생! 화재발생! 삐~삐)을 듣고 일어나보니 집안에 연기가 가득했고, 화재임을 인지해 즉시 가족들을 깨워 집밖으로 신속히 대피 119에 신고한 상황으로,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이날 발생한 화재로, 욕실 6㎡와 세탁기 등이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150여만원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집안에 설치한 주택용 소방시설로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한편,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은 2016년 충북 도내 최초로 괴산군과 괴산소방서 간의 안전문화 조성과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등 “재난취약계층 지원 업무협약” 체결해 매년 500가구에 설치 보급하고 있으며, 괴산소방서에서는 주택용 소방시설 원스톱 지원센터를 연중 운영하며, 수요자가 손쉽게 구매 설치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괴산지역에서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감지기)로 피해를 저감한 사례가 2017년 6건, 2018년 5건과 금년도 2건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 다시한번 일깨워줬다.

소방서 관계자는 “2017년 2월까지 모든 주택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가 의무화 됐으나, 아직까지 미설치된 주택이 많다며 빠른 시일 내에 설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