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詩] 우리는 어쩌란 말인가
[한 편의 詩] 우리는 어쩌란 말인가
  • 괴산타임즈
  • 승인 2019.07.0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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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꿈을 주는 교회 목사
김인식 목사
김인식 목사

어느 날 밤잠 자고 일어나보니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 귀담아 두니
황당한 소식 이게 웬 날벼락인가
놀란 가슴 어쩔 줄 몰라  
밤잠 설치며 뒤척이는 놀란 가슴 되어서라

괴산군민 자긍심 심어 준
세계유기농엑스포 개최지인 이곳에
의료폐기물시설이 웬 말인가

살기 좋은 아름다운 청정괴산
신기리 사랑방 의료폐기물 장소라 한다하니
심장 곤두세워 고동치고 아픈 가슴 터질세라 
하늘이 놀라 땅도 울고 괴산군민 가슴 달아올라
몸 둘 바를 몰라 하지 않는가 

기가 차고 어이없는 먹구름 소식
괴산군민 가슴 멍들고 심장도 상처받아
치료할 길 없어 놀란 가슴 
이 땅 환경은 먹고사는 문제가 달린 것이라
이 어찌 군민이 모르는 체 보고만 있으랴 

아니 될 말일세 아니 될 일일세 
정말 아니 될 말일세 
후손에게 물려 줄 생존권 문제라 
어찌 숨죽여 가만히 있기를 바라랴  
우리 모두 힘주어 두 손을 들고 외치세

괴산군민 힘 모으세 힘 모으세
한마음 호소하세 호소하세
힘 모아 청정괴산 땅 길이 지켜나가세 
괴산 생존권 달린 문제라고
아니 할 수 없어 목 놓아 소리쳐 보니
한 치도 물릴 수 없는 부풀어 난 절박감 느껴
다소곳이 있을 수 없어 입을 열고 또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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