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소통과 화합, 지속 발전 괴산미래 준비해 나갈 것”
[취임 1주년] “소통과 화합, 지속 발전 괴산미래 준비해 나갈 것”
  • 노원래 기자
  • 승인 2019.06.29 0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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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차영 괴산군수 “군민께서도 늘 동행하는 괴산을 만들겠다”
이차영 괴산군수.
이차영 괴산군수.

#. 10개월의 짧은 준비를 거쳐 치러진 58회 충북도민 체육대회에서 괴산군이 종합 2위를 기록한 것은 위상을 높였다고 생각하는데, 원인은 있다면.

- 58회 충북도민체육대회 괴산 개최가 확정되고 나서 10개월의 짧은 준비기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걱정 어린 시선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우려를 불식하고, 도민체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었던 것은 4만여 괴산군민과 기관단체, 기업체, 출향인사,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원과 소중한 땀방울 덕분이라고 본다. 4만여 괴산군민이 하나로 뭉쳐 성공개최를 이끌었고, 특히 종합 2위를 달성하며 군민 자긍심 고취와 함께 괴산군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번 도민체전 성공 개최를 통해 관광, 힐링, 스포츠 도시 괴산의 잠재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브랜드 가치를 제고했다. 무엇보다 스포츠를 통한 군민화합의 장이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체전은 끝났지만, 이 기운을 이어 받아 현재 계획 중인 스포츠타운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아 스포츠 중심 메카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 7월이면 군정을 맡으신지 1년이 되는데, 1년 동안 추진해온 군정성과는.

- 첫째, 군민의 소통과 통합 기반을 마련했다. 4만여 군민들의 참여와 결집으로 괴산사랑운동을 전개해 지역을 사랑하는 분위기를 확산하고, 58회 충북도민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 또, 신기리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저지를 위해 군민 모두가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됐다. 

둘째, 예산 5000억원 시대를 열고, 재정 기반을 확대했다. 지난해 본격적인 5000억원 예산시대가 개막됐으며, 올해 4981억원에 달하는 정부예산을 확보하면서 재정 기반을 확대했다. 또, 지난 1년간 42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967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셋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연말 기준 10년 연속 인구가 증가하는 성적표를 남겼다.

넷째, 청정 괴산 보존을 위해 문장대 온천개발 백지화, 문광면 다락재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저지, 소수면 톱밥제조공장 건립 백지화, 괴산 광역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준공 등 현안사업을 해결했다.

다섯째, 58회 충북도민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10개월이라는 짧은 준비 기간임에도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2위를 달성하며, 군민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군 단위 최초로 충북우수시장박람회를 함께 개최하면서 기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여섯째, 미래기반 강화를 위한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현재 분양률 88%인 대제산업단지는 곧 100% 분양을 앞두고 있고, 첨단산업단지는 올 하반기부터 분양에 들어간다. 또, 유기식품산업단지 내 자연드림파크가 개장되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이 붙기 시작했으며, 괴산의 중심도시로서 괴산읍 기능 확충을 위한 구체적인 밑그림도 그렸다.

일곱째, 농업경쟁력을 강화했다. 농업기술센터 조직 강화와 함께 금년 내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를 준공할 계획이다. 미래안전식품산업연구센터를 가동하고, 동남아시장을 개척하여 농·특산물 판로를 크게 넓히는 한편, 유기농 괴산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여덟째, 힐링괴산, 문화관광 기반을 마련했다. 산막이옛길과 연계한 산책로 정비 및 수옥정관광지 수변산책로 조성사업과 함께 성불산산림휴양단지 명소화사업에 본격 착수했고, 산림복지단지 조성사업도 곧 추진할 계획이다.

아홉째, 소통·화합 행정으로 참여군정을 실천했다. 미래희망 군민협의체, 군민참여형 원탁회의, 군수와 함께하는 이동민원실 운영 등으로 군민이 군정에 직접 참여하고 찾아가는 민원서비스를 확대했다. 

#.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 첫째, 미래 경제기반을 확충하겠다. 기업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신규 산업단지 추가 조성, 괴산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등을 추진하겠다.

둘째, 농업의 첨단화 및 경쟁력를 강화하겠다. 농축산업의 첨단 스마트화를 추진하고, 청년농부를 육성하겠다. 또, 농산물안전분석실 설치와 함께 유기농업 공영관리제를 도입해 운영하겠다.

셋째, 명품관광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겠다. 산막이옛길 시즌2, 내수면테마공원 조성, 산림복지단지 및 민자 유치를 통한 체류형 관광시설 조성에 힘쓰겠다.

넷째, 군민의 화합과 통합을 촉진하겠다. 괴산사랑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미래희망 군민협의체, 군민참여형 원탁회의 등을 토대로 지역공동체 형성을 적극 추진하겠다.

다섯째, 공무원 역량강화 및 일하는 군정조직을 만들겠다. 미래행정 대응을 위한 마인드 변화 등 조직역량강화와 일 중심의 조직강화를 이루겠다.

여섯째, 축산분뇨 악취를 줄이고, 상하수도 시설을 개선해 청정 환경 보존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   

#. 신기리의료폐기물소각장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업체의 움직임이 드러나지 않아 뚜렷한 대응책을 세우기가 어렵다. 군에서 대응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 지난 1월 원주지방환경청으로부터 업체가 신청한 사업계획 적합통보가 났다. 이에 대해 신기리의료폐기물반대대책위에서 원주청을 상대로 행정심판 청구와 함께 현지 증거조사 신청을 한 상태며,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서는 7월쯤 기일을 확정한 뒤 원주청에서 적합 통보한 사업계획에 대해 판결을 할 예정이다. 군은 이와 별개로 지난 2월부터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건립을 막기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과 TF팀을 구성해 운영 중에 있다. 또, 폐기물관리법 개정안을 국회와 관련 부처에 제출한 뒤 지속적으로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군은 해당 업체에서 정식으로 서류를 접수한 뒤 군의 건립 불허에 따라 소송으로 이어질 경우 등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한 다각적인 대응방안 마련에 힘쓰고 있다. 업체 측에서는 행정심판의 결과를 보고 서류를 접수할 것으로 예상되며, 행정심판에서 패소하더라도 군은 군계 획심의, 건축허가 등 인허가 시 의료폐기물사업의 적합 여부를 철저히 검토할 계획이다. 만일, 업체 측에서 군 허가사항에 이의를 제기해 행정심판 또는 소송을 하더라도 군은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반드시 막아 청정 괴산을 지켜내겠다.

#. 7월부터 괴산읍 시내 주차요금 징수가 시작되는데, 주민·상인 모두 불만이 나올 수 있다. 군의 입장은.

- 일방통행로 운영과 공영주차장 유료화가 괴산군에서는 처음 시행되는 만큼 시행 초기에는 주민들과 인근 상인들이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시내 교통흐름이 개선되고, 상가 앞 주차 공간 확보로 상가 이용에 편리함을 가져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방통행로 운영은 도로 폭은 좁은데 양방향 주차로 인해 차량 교행과 보행자 통행이 어려운 일부 구간에 대해 먼저 시행하는 것이다. 일방통행로 운영에 앞서 괴산군 전 세대에 안내문을 발송했고, 언론보도, 읍면 각종 회의 등을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또, 운전자가 혼란을 일으키지 않고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일방통행 진입로에 진입금지 노면표시와 함께 안내판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일방통행이 빨리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공영주차장 유료화는 자동차 수요의 급증과 괴산읍 시가지 주차구역 내 장기주차 차량으로 인한 주차난 및 상가 이용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하게 됐다. 공영주차장 유료화가 시행되면 상가 앞 장기 주차차량 문제가 해결돼 차량 회전율이 높아지고, 상가 앞 주차차량 때문에 상가를 이용하지 못하는 고객의 불편이 해소돼 상가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행 초기에는 다소 불편할 수도 있지만 서로 존중과 배려하며 주·정차 및 교통질서 지키기를 실 천한다면 장기주차 해소, 공영주차장 회전율 제고, 상점 앞 주차장 선점 등의 행위들을 근절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 스스로의 품격과 자존감을 높이고 ‘모두가 행복한 희망괴산’, ‘안전한 괴산’을 실현하기 위해 군민 모두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
 
#. 끝으로 군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

- 먼저 지난 1년 동안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4만여 괴산군민께 깊이 감사드린다. 민선 7기 괴산군이 이제 2년차를 맞는다. 취임 후 줄곧 강조해 왔듯이 앞으로도 괴산군민 모두의 소통과 화합으로 지속 발전하는 괴산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 문장대 용화온천 개발 저지, 58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성공개최 등 늘 위기 속에서 빛났던 괴산군민의 저력을 믿는다. 어떠한 어려움도 슬기롭게 극복하고,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괴산의 미래를 힘껏 열어갈 수 있도록 군민께서도 늘 동행하며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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