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타임즈=임성호 기자] 괴산군이 돌발해충 예방에 온힘을 쏟고 있다.
군은 최근 이상기후와 지구 온난화 등으로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 발생이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관내 11개 읍·면을 대상으로 돌발해충 예찰 중점지도를 추진하고, 예방차원으로 긴급방제약제 보급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농림지 동시발생 해충’인 돌발해충은 주로 농경지 또는 산림지 목본류에서 증식한 뒤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을 말하며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이 이에 속한다.
특히, 돌발해충은 복숭아, 사과나무의 즙액을 빨아 먹어 과수의 생육을 불량하게 하고, 배설물을 분비해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등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앞서 군은 돌발해충 예방차원으로 조기에 농가에 약제를 공급키로 결정하고, 1억 9천만원을 들여 돌발해충에 효과가 높은 4가지 종류의 약제를 선정해 공급을 마쳤다.
또한 군은 산림과 농지를 동시에 방제해야 돌발해충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판단, 군 농업기술센터와 산림녹지과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오는 10일까지 공동방제의 날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돌발해충을 적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농작물 품질 저하로 인한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농업인들에게 큰 어려움을 줄 수 있다”며 “철저한 돌발해충 방제를 통해 고품질 농산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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