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타임즈 홍영아 기자]= 어버이날을 맞아 8일 충북 괴산군 소수면(면장 김금희)은 어르신 효 큰 잔치를 성황리에 열었다.
이날 행사는 소수풍물동아리의 흥겨운 공연을 시작으로 소비자연합회 회원들이 손수 만든 카네이션을 어르신들께 달아드리는 이벤트와 함께 나눔과 소통의 큰잔치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특히, 소수면 주민자치위원 및 자치봉사회 회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정성들여 직접 준비한 올갱이국과 과일, 떡 등을 500여 명의 관내 어르신들에게 대접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어르신 잔치에는 이차영 군수 내외, 신동운 군 의장, 윤남진 충북도의원, 군 의원, 소수면 기관단체장이 참석하여 어르신들을 위무하고 축하했다.
이차영 군수는 매년 맞는 어버이날이지만 오늘 소수면 어르신 큰 잔치에서 104세 되신 어르신을 뵙고 어떻게 사느냐도 중요 하지만 건강하게 사는 것이 가장 큰 복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지금을 사는 우리는 어르신들의 애쓰신 공덕을 잊으면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신동운 군 의장은 사람들은 자신도 늙어간다는 것을 가끔은 잊고 사는 것 같다면서,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그 세월만큼 삶의 지혜와 경륜이 쌓여 아름다운 인간의 향기를 품는다고 말했다.
김금희 소수면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께서 마음껏 웃고 즐기시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면에서 최선을 다해 두루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김영황 소수면경로잔치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지역 어르신들께 따뜻한 식사를 대접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웃어른 공경의 자리를 자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정구용씨(83)가 장한어버이 군수표창을 받았으며, 지난해에 이어 유진구씨(96)가 남자 장수 어르신상을 받았다.
또한 소수면 최고령인 지을순씨(104)가 여자 장수 어르신상을 받으며 주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