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타임즈 임성호 기자] =국가지정 문화재인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동 소재 ‘화양서원’(원장 박온섭)에서 오는 27일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 주말에 ‘화양구곡 아홉 번 즐기기’라는 주제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7일 입교식에는 전국 각지에서 32명이 참가하여 삶의 지혜와 삶의 도리 선비가 갖추어야 할 덕목 등을 1박2일 체험을 통하여 마음으로 배우고 몸으로 익히는 교육을 했다.
이날 참가자 K모(서울거주)씨는 6살 된 아이와 함께 체험을 신청 했다면서, 그 어디에서도 체험할 수 없는 부모와 자식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고 했다.
입교 첫 날인 토요일에는 △서원체험(선비복 착용, 다도체험, 경서강독) △인문학 강의 △풍천재 국악교실 △청사초롱 제작 △화양구곡 달빛체험, 탁본 뜨기, 판소리, 활쏘기, 숲 해설, 문화재 해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둘째 날인 일요일에는 △구곡 생태체험 및 걷기 △오침 안정법 등을 배우고 퇴교했다.
특히, 이러한 프로그램은 18세기 이후 조선 성리학의 중심 유적인 화양서원과 자연경관이 수려한 화양구곡 일원에서 진행되는 만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에 선정되면서 ‘화양서원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주말을 이용해 1박 2일로 다양한 주제의 체험 행사로 펼쳐진다.
프로그램 참여는 누구나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사전 예약을 통해 접수한다.
행사 참가비는 하루 숙박요금과 세 끼 식사비가 포함된 1만원(1인 기준)이며, ‘화양동을 사랑하는 사람들(대표 박온섭)’ 주관으로 진행된다.
한편, 화양동에 있는 사적 제417호인 ‘괴산 송시열유적’을 중심으로 2008년부터 계속 추진해 온 화양서원 활용사업은 2016년 문화재청 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체험교실 예약은 현재 7월까지 예약이 끝난 상태라고 한다.
예약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화양동을 사랑하는 사람들’(010-7399-284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