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우리고장 괴산, 100년만의 독립만세 울려퍼지다
[기고] 우리고장 괴산, 100년만의 독립만세 울려퍼지다
  • 괴산타임즈
  • 승인 2019.04.0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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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영 괴산문화원장
9일 괴산문화원 내에서 문화원 이사회가 열린 가운데, 장재영 원장이 괴산만세운동 100주년 선양사업 추진에 관한 기본계획(안)을 설명하고 있다. ⓒ노원래 기자
장재영 괴산문화원장. ⓒ노원래 기자

2019년 3월 19일.

우리 고장 괴산에서 다시 100년만의 독립만세가 울려 퍼졌습니다. 

3.1만세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 2019년을 맞이하며 괴산문화원은 충북최초의 만세운동인 괴산장터 3.19만세운동을 100주년 행사를 고민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우리고장의 자랑인 독립운동을 선양하지 못한 100년간의 무관심에 대한 반성으로 우리군민이 나라의 소중함과 자긍심을 일깨울 수 있는 기념행사를 준비해보자는 강한 책임감이 있었습니다. 

2018년 신년인사회를 통해 처음으로 3.19만세운동 선양사업에 대한 포부를 밝혔을 때 지역의 많은 분들이 응원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후 새로 당선되신 이차영 군수님과의 면담을 통해 추진에 대한 설명을 드렸을 때 군수님께서도 공약사업으로 추진을 검토하고 계시다는 말씀을 듣고 더욱 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또한 각계에서 행사 추진 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특히나 훌륭하신 교육자답게 김두년 중원대학교 총장님과 장재영 괴산증평교육장님의 학생들의 교육차원에서 적극적인 도움으로 행사를 위한 준비를 충실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제가 중점을 두었던 것은 우리조상의 역사에만 감응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앞으로 100년의 역사를 고민하는 행사여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군수님과 상의하여 100주년을 기념함에 훌륭한 선조들을 선양함과 동시에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후손들이 100년 후 우리를 꺼내어 선양받을 수 있는 행사로 준비하였습니다.

우리군민과 학생들이 많은 참여를 할 수 있을까 걱정했습니다만 하나의 기우로 저희의 예상보다 많은 2000여명의 군민이 참석해주셔서 이것이 바로 3.19괴산정신의 재연으로 큰 감동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만세운동을 재현퍼포먼스를 준비한 괴산고등학교 학생들, 그리고 거리행진의 선두에 전교생이 옛 복장으로 함께 해준 오성중학교 학생과 김용인 교장선생님과 교직원들께서 1.4km의 거리행진에 빛을 더해주셨습니다.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각 면에서 오신 주민들과 행사에 함께 해주신 지역기관사회단체 회원들 그리고 가녀린 손에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함께 외친 우리 학생들... 모두가 함께 만든 뜻 깊은 행사였습니다. 

이렇게 하나 되어 외친 대한독립만세처럼 우리고장의 청정한 자연을 지키자는 군수님의 외침을 마지막으로 행사는 끝났지만 행사에 참여한 모든 분들의 가슴에 큰 감동과 자부심이 여운으로 남았습니다. 

성공적인 행사를 할 수 있도록 참여해주신 괴산군민들의 참여와 성원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괴산문화원은 우리고장의 역사와 문화유산의 보전 그리고 주민이 함께 만드는 현재와 미래의 괴산문화를 위해 앞장서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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