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괴산을 지키는 것은 말이 아닌 실천하는 행동이 중요하다
청정 괴산을 지키는 것은 말이 아닌 실천하는 행동이 중요하다
  • 괴산타임즈
  • 승인 2019.02.1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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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완의 행복한 동행] 우리의 실천으로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할 때이다
김도완 교수.
김도완 교수.

중원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
괴산 유기농산업육성 RIS 사업단 단장

이제 우리의 전통 명절 설날도 지났으니 진정한 새해를 맞이하였다. 1월부터 지금까지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말로 우리는 서로를 격려하면서 행복을 기원하고 있다.

우리 지역의 최근 이슈는 단연 의료 폐기물 소각장 설치 반대이며, 곳곳에 현수막이 걸려있다. 지난 해 11월 한 업체가 괴산읍 신기리 일원에 의료 폐기물 소각시설 2기를 설치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원주지방환경청에 접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신기리 주민들과 괴산군이 반대에 나섰고, 지금은 괴산군민 전체와 사회단체 등으로 반대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친환경 농업군을 표방하고, 2015년에는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도 성공적으로 치른 괴산군으로서는 당연한 반대이다.

지역에 걸려있는 의료 폐기물 소각장 반대 현수막과 관련 신문기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주민 생존권을 위협하는 의료 폐기물 소각시설 반대’, ‘의료 폐기물 소각장이 설치되면 세계 친환경 유기농업을 이끌고 있는 청정 괴산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될 것’, ‘지역 농·특산물 판매 감소로 이어져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위축’, ‘대한민국 대표 유기농업군 괴산의 청정자연 훼손과 군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의료 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결사반대’, ‘주민의 생존권과 청정 친환경 유기농업군의 정책을 말살하는 의료 폐기물 소각시설 설치계획 즉각 중단’, ‘세계유기농엑스포를 개최한 청정괴산지역이 1급 발암물질 다이옥신 오염으로 인해 명품 농산물 청결고추, 대학찰옥수수, 절임배추 등에 대한 소비자들이 외면할 것’ 등 대부분이 청정괴산, 친환경, 유기농업, 유기농엑스포, 주민생존권, 군민건강, 농·특산물 판매 감소의 키워드로 구성되어 있다.

이전에는 문광면 다락재 동·식물성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로 몸살을 앓은 바 있다. 친환경 청정지역인 우리 지역에 왜 이런 혐오시설이 계속 들어오려고 할 까. 괴산군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수도권에 비해 땅 값이 비교적 저렴하며, 수도권에 인접해 있으면서도 대기오염 총량제 적용을 받지 않고, 행정수장의 공백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업체의 사업계획서에 대해 적합 통보를 했으나, 괴산군은 환경오염 우려가 크고 친환경 유기농산업을 육성하려는 군정 방향에 어긋하기 때문에 소각시설 설치 인허가 등을 내주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각종 환경오염 발생 시설과 관련 업종의 관내 유입 차단은 행정당국의 강력한 의지도 중요하지만 지역에서 희망과 행복을 가꾸며 살고 있는 우리들의 자세가 제일 중요할 것이다. 결사(決死)반대를 외치는 만큼이나 나부터 친환경을 실천하는 행동이 중요하다. 일상생활 속에서 너무 쉽게 사용하고 있는 일회용 껍과 물휴지, 비닐봉지, 각종 플라스틱 제품 등을 줄이는 것부터 실천해 보자. 이런 작은 친환경 실천운동이 지역의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되면 환경오염물 처리업자들은 더 이상 괴산으로 들어올 생각을 못 할 것이다. 지금까지 잘 가꾸어 온 청정괴산은 그 자체가 자원이며, 우리의 미래희망이다. 이러한 청정괴산을 지키는 것은 밀려오는 환경오염원에 대한 수동적 반대 보다 친환경을 실천하는 능동적인 우리의 실천으로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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