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타임즈=임성호 기자] 괴산군 사리면 기관·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8일 사리면사무소에서 괴산읍 신기리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반대 및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동참을 결의했다.

이날 모인 협의회 회원 20여 명은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는 군민의 삶을 전혀 고려치 않은 잘못된 판단이며, 폐기물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이 군민의 건강을 크게 위협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면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괴산군은 사통팔달의 국토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고, 청정 백두대간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유기농 먹거리 또한 풍부해 선수들의 영양 공급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가 괴산군에 들어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손석화 사리면발전위원회장은 “괴산군에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를 강력히 반대한다”며, “사리면민이 힘을 합쳐 청정 자연환경이 살아있는 괴산군에 군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혐오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끝까지 막아내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축구종합센터 유치는 군 발전의 획기적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면민 모두가 축구종합센터 유치 성공을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지지와 응원의 힘을 보태자”고 덧붙였다.

우익원 사리면장은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반대와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적극 힘을 모아주신 사리면 기관·단체협의회 회원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괴산군민 모두의 생존권 사수와 지역발전을 위해 끝까지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