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타임즈=최정복 기자] 괴산소방서(서장 장창훈)는 겨울철 축사시설 난방기기 사용이 크게 늘면서 화재위험 또한 커지고 있기에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9일 밝혔다.  

축사시설 화재 절반가량은 겨울철에 집중하는데, 대부분 가축의 보온을 위해 밀폐된 공간에서 난방기기나 전기용품을 주로 사용하는데, 이는 축사의 내부 습도 상승으로 전기누전의 위험성을 높이게 된다. 

또한, 전기와 전기배선, 전열기구, 내부 열악한 환경, 관리 부주의 등으로 화재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축사시설 대부분은 샌드위치패널 구조로 되어있어 화재 시 연소 확대가 급격해져 자칫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최근 괴산지역에서는, 지난해 12월 장연면 양계장 화재로 건물 2동이 소실돼 3천여만의 피해가 발생한데 이어, 지난 8일 사리면 소재 돈사에 발생한 화재로 돼지 1천1백여마리가 폐사하는 등 총 3억 4천여만원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소방서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축사시설 관계자 화재예방 서한문 발송 ▲축사시설 안전관리 현장지도 ▲관계자 화재예방 간담회 등을 실시하며, 겨울철 축사화재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창훈 서장은 “축사시설은 위험요소가 많고, 화재시 큰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평소 관계자들이 안전에 관심을 가져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