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타임즈=임성호 기자] 괴산군 동진천-성황천 일원에 하상주차장 조성이 완료됨에 따라 앞으로 군의 주차난 해소가 점쳐질 전망이다.
5일 괴산군에 따르면 12월 현재 군에 등록된 자동차 대수는 2만2014대로 지난 2016년 2만대를 넘어선 후 연 평균 1천대씩 증가하고 있으며, 자동차 급증에 따른 시가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이번에 하상주차장을 조성했다.
이는 최근 몇 년 간 ▲성불산산림휴양단지 개장 ▲대제산업단지 분양 ▲괴산 자연드림파크 그랜드오픈 등에 따른 정주기반 여건 개선으로 전입인구가 늘어나면서 자동차 등록대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이번에 완공된 하상주차장은 9억4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동진천 및 성황천 일원에 총 317면(▲동진천 207면 ▲성황천 110면) 규모로 조성됐다.
군은 하상주차장 조성으로 시가지 내 무질서한 불법 주정차 및 교통 흐름 개선과 함께 전통시장 및 상가 이용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괴산고추축제 등 각종 행사 때 사용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을 확보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성황천 주변은 농협하나로마트, 보훈회관 등과 함께 주공아파트, 미소지움 등 아파트 단지가 밀집돼 있어 도로변이 주차장을 방불케 했으나, 이번 주차장 추가 확보로 주민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군수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현장을 자주 찾아 점검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노상주차장 240면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주차타워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해소방안을 마련해 주차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괴산군은 ▲내 집 앞, 내 상가 앞 주차 안하기 운동 추진 ▲시가지에 장기주차 안하기 ▲내년 상반기 중 중심 시가지 주차 유료화 및 일방통행로 지정 등 하상주차장 이용 활성화를 위한 교통종합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상습 교통체증 구간은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로 시가지 교통흐름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