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100% 가까운 자살위험학생 조치율 보여
충북교육청, 100% 가까운 자살위험학생 조치율 보여
  • 최정복 기자
  • 승인 2018.11.2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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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교육청마음건강증진센터 운영 효과 가시화
충북교육청, 100% 가까운 자살위험학생 조치율 보여
충북교육청, 100% 가까운 자살위험학생 조치율 보여

 

〈괴산타임즈 최정복 기자〉= 충청북도교육청이 100% 가까운 자살위험학생 조치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조치율이란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결과에 따라 학생들을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심리평가, 상담, 치료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비율이다.

​교육부에서는 매년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정상군과 관심군으로 분류한다.

​관심군은 다시 일반관리군과 우선관리군(자살위험이 있는 학생 포함)으로 분류하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런 학생들의 조치율은 전국평균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충북의 관심군 조치율은 2017년도 92.92%(전국평균: 76.1%), 2018년도에는 92.3%를 기록했다.
자살위험을 갖고 있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올해 99.24%로 100%에 가까운 조치율을 보였다.

​특히 이번 결과에서 눈여겨볼 점은 관심군과 자살위험 학생의 조치 유형 중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 치료 연계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는 것이다.

​지난해 대비 관심군 학생 조치 기관 중 병원 치료 연계비율이 1.87%에서 3.51%로 1.88배로 늘었다. 자살위험 학생 병의원 치료 연계는 2.73%에서 6.36%로 2.33배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3월 개소하여 운영하고 있는 마음건강증진센터(이하 센터)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임상심리전문가가 배치된 센터는 개소 후 지금까지 9개월 동안 420여건의 전문의 상담과 780여건의 심층 심리평가 등을 진행했다.
70여건의 마음건강 지도 컨설팅도 실시했다. 센터 방문이 어렵거나 긴급을 요하는 학생과 교직원에게는 전문의가 직접 찾아갔다.

​이런 지속적 노력으로 치료에 부정적이었던 내담자 중 약 80%(44명 중 35명)가 병(의)원 치료로 연계되는 성과를 거뒀다.
심리적 위기를 겪는 사람이 병원 치료를 거부 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인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교육청 관계자 “그동안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을 통하여 제때에 적절한 병의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이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왔는데, 학교에서 센터에 학생들을 의뢰하고 자문을 받는 과정에서 병(의)원 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문화가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 된다”며 “앞으로도 이런 문화가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센터는 둥지프로그램, 자살위기경보시스템(SCARS), 정감캠페인, 생명존중 ‘도화지’만화·포스터 공모전 등 다양한 사업을 자체적으로 개발·운영하여 학생 자살예방과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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