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타임즈=홍영아 기자] 괴산군 청안면 백봉초등학교(교장 신복호)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학생들은 7일 괴산군 청안면에 있는 실버요양원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재능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이 활동은 개인주의가 만연된 현대사회에서 외롭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재능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냄으로써 따뜻한 품성을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이번 재능 나눔 봉사활동에서 학생들은 팬 플루트 연주, 방송 댄스, 하모니카, 리코더 연주 등 그간 학교에서 배운 재능들을 펼치는 공연을 선보였다. 

신복호 백봉초 교장은 “어린이들의 공연을 보면서 어르신들이 흥겨워하시고 추임새도 넣어주시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먹먹했다”며 “학생들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하면서 외로움도 달래드리고 노인을 공경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조연희(6년․여) 학생은 “평소에 익혔던 재능을 이렇게 좋은 일에 쓸 수 있어서 좋았다”며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즐거워하시고 박수도 많이 쳐 주셔서 기쁘고 보람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다른 사람을 위해 나의 재능을 기쁘게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백봉초등학교는 학생들에게 바른 인성을 길러주고 이웃과도 정을 나누며 어른을 공경하는 따뜻한 품성을 길러주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