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타임즈 홍영아 기자〉= 괴산군 보광초등학교(교장 이용표)는 깊어가는 가을 교정에서 아이들이 책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10~11월 독서 프로그램인 ‘엉아와의 책속여행’과 유-초 연계 교육과정 운영으로 유치원 동생들은 초등학교 입학에 대한 두려움 해소, 1학년 엉아들은 그동안 익힌 한글 학습과 읽기교육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기회로 기획됐다.
1학기에는 유치원 동생들이 여린 손으로 접은 꽃과 네일아트, 미용체험이 가 득한 시장놀이에 1학년 아이들이 손님으로 초대되었고, 여름에는 교정에서 물놀이 체험도 함께 하여 유-초 연계 나눔의 기회를 가졌다.
유치원에서 함께 공부했던 1학년 엉아들이 한글을 익혀 글과 그림을 그려 함께 만든 『함박눈 팥빙수』그림책을 유치원 동생들에게 띄워 읽기 및 등장인물에 어울리는 목소리로 읽어주었다.
전우주(1학년) 학생은 “엉아들이 읽어주는 책을 듣기만 했었는데 드디어 저두 동생들에게 읽어주어서 기뻤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교생 하이파이브로 등하교길을 맞이하시는 이용표 교장은 “유치원과 초등학생이 책을 사이에 두고 더욱 아끼고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줌으로써 어릴 적부터 시나브로 나눔과 공감의 힘을 키워주고 싶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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