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타임즈=홍영아 기자] 목도초등학교(교장 신사호)는 지난 26일 장애인복지관과 공동으로 “함께 걷고! 함께 뛰고!”를 주제로 괴산지역의 장애인들과 함께 어울어지는  “한마음 가을운동회”를 개최했다.

​장애인의 긍정적 인식개선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와의 상호작용을 통한 사회통합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오전에는 괴산군장애인복지관의 장애인 50여명과 목도초등학교 어린이가 함께 뒹굴고 어울어지는 명랑운동회를 진행하였고 오후에는 장애인복지관과 목도초등학교가 공동으로 준비한 체험코너에서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진행됐다.

​명랑운동회는 ▲큰 공넘기기 ▲색깔판 뒤집기 ▲입으로 사탕먹기 ▲휠체어 계주 ▲ 박 터트리기 등  장애인·비장애인 간 유대감을 쌓고 서로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들로 구성돼 재미와 의미를 더했다. 또한 서로 소통하며 전술을 세우고, 부족한 부분을 도와가며 장애인 비장애인 간에 격의 없이 하나되는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되었다.

​특히, 운동회 후 마련된 여가체험활동은 천연비누 만들기, 압화 공예, 도자기 컵 만들기, 올갱이 공예 등을 장애인과 어린이들이 함께 만들면서 서로 소통하는 계기가 되고 어린이들이 장애인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장애인들에게는 지역사회와 어린이들과 상호작용을 통해 자존감을 향상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다.

김두나 학부모 회장은 “이번 운동회를 통해 장애인·비장애인이 서로 이해하고 화합을 다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된 것 같아 기쁘다” 며 “장애인이 우리 지역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소중한 분들이라는 것을 함께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