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골 청안향교 사마소에서 기로연 열어
선비골 청안향교 사마소에서 기로연 열어
  • 임성호 기자
  • 승인 2018.10.1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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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웅 청안향교 전교가 인사말을 하고있다
주철웅 청안향교 전교가 인사말을 하고있다

[괴산타임즈=임성호 기자] 괴산 청안향교(전교 주철웅)가 지난 15일 오전 청안향교 사마소에서 경로효친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로연 행사를 열었다.

이날 기로연 행사에는 이차영 괴산군수, 신상만 청안면장, 박진하 충북도 향교재단이사장, 유림회원과 관내 70세 이상 고령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 공경과 효 정신을 되새기고 상호간의 친목을 다졌다.

장창상 청안향교 총무부장의 문묘향배를 시작으로 지역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목과 우애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주철웅 전교는 인사말에서 “이전에는 규모를 작게 준비해서 이어오던 기로연 행사가 17회째 이어오고 있다”며 “기로연 행사로 경로효친사상을 중시하는 우리 사회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축사를 하고있는 이차영 군수
축사를 하고있는 이차영 군수

이 군수는 “노인공경의 뜻을 되새길 수 있는 기로연 행사를 맞이하여 우리의 전통을 지키고 정신적 지킴이로 활동하시는 어르신들이 있어 우리의 전통이 이어져 간다”며 “예로부터 효를 백행의 근본으로 삼아 부모님을 정성껏 모시고 어른을 지극히 섬기는 것은 효를 근간으로 하는 우리들의 아름다운 전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미풍양속과 충효 정신이 퇴색해져 가는 속에서 청안향교는 올바른 선비정신으로 올바른 가치관 확립과 도덕심 선양을 통해 건전한 사회기풍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또 “과거에 50명 이상이 합격해야 세울 수 있는 사마소가 전국에 소재한 3곳 중 한 곳이 청안일 정도로 선비골 청안으로 불린다”며 “청안면민 모두는 자랑스러워해도 된다”고 마무리 했다.

한편, 기로연은 조선시대 일흔 살이 넘어 기로소에 등록된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공경하기 위해 베풀던 행사에서 유래되었다. 오늘날에는 지방 유림들의 유교문화와 경료효친 사상 등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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