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세계
감사의 세계
  • 괴산타임즈
  • 승인 2018.10.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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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중원대학교 법무법학과 초빙교수
남윤봉 교수.
남윤봉 교수.

오늘은 감사의 세계를 산책해 보고자 한다. ‘감사합니다.’ 라는 말 한마디는 많은 것을 포함하고 있다. 쉽고도 간단하지만 평소에 그리 잘 쓰여 지는 것 같지는 않다. 사실은 비용을 들지 않고 큰 노력도 필요하지 않는데도 말이다. 

그러면 감사하기 어려운 것은 무엇 때문인가? 우선은 겸손하지 못하고, 긍정적이지 않으며, 넉넉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감사하기 위하여는 어떠한 요소들이 필요한지 생각해 보자. 첫째는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겸손한 마음이 없이는 누구도 감사할 수가 없다. 무엇에도 감사할 수가 없다. 겸손한 마음만 있다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감사의 대상이다. 살아 있어 감사하고, 건강해서 감사하고, 할 일 있어 감사하고, 감사해서 감사하는 등, 찾으면 모두가 감사의 대상이다. 

둘째로 존중하는 마음이 있어야 감사 할 수 있다. 존중하는 마음이 없으면 아무리 멋진 대상이 있어도 감사 할 수가 없다. 존중하기 위하여는 착하고 칭찬하는 요소가 있어야 한다. 시기 질투 원망하는 요소가 있으면 감사할 수가 없다. 상대를 업신여기거나 대상을 하찮게 여기면서는 감사하는 마음이 생길 리가 없기 때문이다.

셋째는 긍정적이고 넉넉한 마음이 있어야 감사 할 수 있다. 마음속에 부정적인 생각이 도사리고 있거나 이기적인 좁은 마음이 가득 차 있다면 누구라도 감사할 수가 없을 것이다. 불평불만 속에는 감사의 요소가 자리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동일한 상황인데도 ‘이것밖에 안 돼’ 라는 부정적인 생각과 ‘이 만큼이나 돼’ 라는 긍정적인 생각은 많은 것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면 감사하는 생활을 하면 어떠한 영향이 있는지 생각해 보자, 감사가 만들어 내는 위력은 참 대단하다. 그래서 감사해야 하는 것이다. 

첫째로 감사는 기쁨을 창조하는 능력이 있다. 감사하게 되면 우선 자신이 기분 좋아지고 밝아지면 흐뭇해진다. 다음으론 상대방을 웃게 만들고 기쁜 마음을 생겨나게 한다. 이보다 더 좋은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가 어디 있겠는가?

둘째로 감사는 서로의 품격을 상승시키는 위력이 있다. 감사하는 사람은 겸손하고 긍정적이며 넉넉한 품성을 가진 사람이 되고, 이러한 사람과 상대하는 사람 역시 그만한 인격을 갖춘 사람이 되니, 이보다 더 멋진 생활 모습이 어디 있겠는가 말이다. 품격 있는 좋은 사람과 함께하면 자신도 좋은 사람이 되는 법이다.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 하지 않았는가? 그래서 넓게 보면 자기 주변에 감사하고 칭찬 할 수 있는 대상이 많으면 그 만큼 자신도 멋진 삶을 사는 인격자가 되는 셈이다.

셋째로 감사는 믿음과 소망을 불러오고 복의 근원이 된다. 감사하는 사람은 겸손하고 존중하며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다 보니 자연적으로 신용이 있어 믿음이 생기니까 인간관계가 돈독해지고 교류가 원만 해지게 된다. 세상의 모든 관계는 믿음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리고 감사에는 긍정적이고 넉넉함의 요소가 있어서 언제나 소망을 불러온다. 소망이 있는 사람은 미래가 있고 목표가 있어서 신명난 삶을 살아 갈 수 있다. 그러니 감사는 만복의 근원이 아니고 무엇인가.

이처럼 만복의 근원인 감사에도 챙겨야할 점들이 있다. 우선 감사를 표현할 때에는 상황에 맞게 마음이 담긴 감사이어야 한다. 마음에 없는 건성의 감사는 오히려 욕이 되기 때문이다. 상대방과 악수를 하면서 다른 사람을 보는 것은 큰 실례이다. 

다음으로는 큰일에는 물론이고 작은 일에도 감사해야 한다.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지 않았는가? 작은 것이 쌓여서 큰 것이 되게 마련이다. 끝으로는 제때에 감사해야 한다. 감사하는 것도 때가 있다. 감사 해야 할 때를 지나서 뒤늦게 감사하게 되면 하기 싫은 감사를 억지로 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감사를 일상화하는 사람은 만복을 누리는 멋진 삶을 살아가는 분들이다. 감사하는 독자여러분 모두가 만복을 누리시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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